거제도의 봄은 벌써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양지바른곳 고목의 매화는 이미 대부분 지고 있었고, 동백은 온통 짙붉고, 목련도 활짝피었다,
변산바람꽃, 현호색도 피었고, 얼레지도 고개를 내밀어 며칠안에 활짝 필 기세다.
가로변에는 노란 수선화가 활짝 피어서 반겨주고, 개나리도 피고, 봄까치꽃도 피고, 낮은산에는 잎이 푸릇푸릇하다.
해금강 일출은 사자바위 사이로 따뜻한 봄볕을 보내주고,
바람의 언덕에서 밤하늘 북극성주위의 별들을 아무리 오래 보아도 춥지 않고, 거제도의 봄은 이렇게 오고있었다.
풍차위의 별들
- 바람의 언덕 풍차위의 별들은 북국성을 중심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계속 돌고 또 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짙은 해무로 인해 이따금씩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그렇게 해금강의 밤은 깊어만 간다.
해금강 일출 - 하늘은 맑은데 해무가 끼어 바다에서 한참 올라온후에야 사자바위 사이로 몸매를 보여준다
이만큼 올라와서 둥글다
변산바람꽃 - 꽃잎속에 녹색둘레가 특징이다
변산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진안군 마이산, 내변산 전석지에서 생육한다. 3-4월에 개화하며 멸종위기 식물로 보호받고 있다.
순백의 변산바람꽃
얼레지
봄까치꽃(큰개불알꽃)
동백의 자태
공곶이의 흰동백
지붕위의 목련
구조라의 150년된 춘당매는 입춘전후로 만개하는데 이미 작별을 고하고...
태극매
모래해변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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