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매서운 섣달, 호미곳 앞 동해바다는 큰 파도에 풀렁이고 있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갈매기들은 밀려오는 파도에 깜짝놀라 우루루 날아간다.
쉴곳을 찾던 갈매기들은 바다위에 세워진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위에 내려앉는다.
오른손은 갈매기들의 쉼터요, 휴식처요, 하얀 배설물로 손바닥의 화폭을 물들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오른손은 갈매기의 쉼터
인근의 구룡포 앞바다에도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온다
등대에도 밀려오고...
파도에 놀란 갈매기들은 날아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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