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추위가 절정인 대한 이튿날, 눈이 내리는 함백산(1,573m)
만항재(1,330m)를 찾았다. 만항재는 고한에서 상동의 경계가 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 재로써 야생화로도 유명한 곳이다.
만항재 표지석에도 소복이 쌓이고
낙엽이 지고난 앙상한 가지에도 소록소록 내리는 눈과
새벽안개에 피어난 상고대가 아름다운 눈꽃이 되어 반짝인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한적한곳엔 허벅지까지 닿는
눈이 쌓여 있고, 산사 가는길 연등위에도 소복히 쌓여있다.
조릿대위에도
산사가는길 연등위에도
순백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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