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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부산 불꽃축제

by 안천 조각환 2014. 10. 28.

 부선 광안대교 일원에서 개최되는 불꽃축제는 바다위의 곡선 광안대교와 도시의 화려한 빌딩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모두들 전망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루전부터 아니면 이른 새벽부터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광안리 해수욕장 입구의 전망좋은 카페와 회집등은 상당한 자릿세를 내고도 일찍부터 난리법석이란다.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자리도 진작부터 예약을 받았다고 하니 가히 그 치열함을 짐작할만하다

장산 너들지대(바위돌골짜기)는 거리가 조금 멀기는 하여도 앞이 탁 틔여서 전체를 조망하고 사진촬영하기에는 딱이다.

다만 30-40여분간 등산을 해야 하는것이  어려움이긴 한데 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자리잡기에 전국에서 몰려들고 난리다.

저녁 8시부터 하는 불꽃을 보기위해 우리옆 서울분은 밤 12시 열차를 타고 내려와서  캄캄한 새벽에 걸어서 이곳까지 왔다하고

또 한분은 새벽2시에 청주에서 출발하여 왔다하니 아침 9시에 출발하여 11시에 도착한 우리는 9시간 기다리는 것은 신선놀음이다.

부산앞바다와 수영만일대의 빌딩를 내려다보며 가을의 맑은 햇쌀과 장산의 단풍을 즐기고 느끼며 하루의 소픙을 즐겨본다.

 

 광안대교 위의 불꽃들

 

너덜지대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부근은 하루종일 희뿌였다.

 

너덜지대의 담쟁이덩굴

 

뿌리가 바위틈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담쟁이

 

생명력은 질기기도 하다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면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어느새 화려한 빛으로 변한다

 

에비 불꽃이 한방 올라가고

 

광안대교의 조명은 꺼지고 불꽃은 불를 뿜기 시작한다

 

 

 

 

 

 

 

 

 

 

 

불꽃은 마지막으로 치닫는가 하더니

 

도시는 다시조용해지고 광안대교는 불빛쇼를 한다는데 여기는 너무멀다

 

빌딩숲 위로는 불꽃쇼의 남은 연기가 하늘을 날은다

 

해운대 불빛만이 암흑같은 산과 바다를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