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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해외

라오스여행(2)-루앙푸라방에서 방비엥으로

by 안천 조각환 2015. 1. 23.

 루앙푸라방은 18세기까지 약 600여년간 라오스의 옛수도였던 곳으로 수많은 불상으로 가득한 동굴,사원등  

라오스에서 가장많은 역사적 예술적 유산을 가진도시로 1995년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게문화유산으로 지정된곳이다.

 

루앙푸라방은 새벽 6시부터 스님들의 탁발행렬로 시작된다.

보시를 하는 사람들은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음식이나 꽃을 내어주고 스님들은 뚜껑을 열어 그릇에 담는다. 

 

 

라오스 남자들은 의무에 따라 평생에 한번 승려가 되어야 하는데 행렬속 스님들의 나이는 다양하다.

 

 

 

탁발행렬을 보고 바로 앞 326계단의 푸시산을 오른다

 

정상의 사원

 

푸시산은 루앙푸라방에서 가장 높은 곳이며 도시와 칸강, 메콩강, 주위를 둘러싼 산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며.

정상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다 볼수잇는 명소라는데 하늘도 맑지 않고 일정상 보지못하고 내려온다

 

그리고 재래시장을 둘러본다

 

생선,야채등 찬거리로 없는것이 없다

 

싱싱하고 다양한 야채

 

왕궁박물관

- 여기에는 동남아여러나라의 스님들이 관광을 온다 -

 

측면에서 보는 박물관

- 1904년 씨싸왕윙왕과 왕족들의 주거지로 건립되었으나 1975년 공산혁명으로 왕정이 사라지자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시자니 왕궁

 

 

왓 씨엥통 사원

 -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내벽은 황금색과 검은색 스탠실로, 외벽은 모자이크로 꾸며져있다 -

 

사원 내부

 

 

전경

 

바로옆의 메콩강

 

꽝시폭포

 

루앙푸라방의 대표적 관광지중 하나이며 사슴뿔로 구멍을 뚫어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폭포이다.

 

 

꽝시폭포의 정상

 

이곳에서 꽝시폭포로 물이 떨어진다

 

꽝시폭포관람후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8시간 전후가 소요되는 방비엥으로 향한다.

이길은 대부분 산능선부의 길로 큰산을 4개나 넘으며 이동하는데 가는도중 고산족들의 생활상을 엿보게된다.

  

산길을 2시간이나 훨씬 더 달려 휴게소의 형태를 띈 한 고산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다 

 

휴게소 가게이다

 

몇시간을 더 달려 도착한 곳은 멀리 서쪽으로 부파양산과 주변에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우뚝 우뚝솟은 곳이 보이는

산정상의 아름다운 휴게소인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마침 석양이 부파양산 오른쪽으로 예쁘게 내려앉고 있었다.

 

부파양산의 저녁노을

 

 

휴게소와 노을이 한점의 그림같다

 

휴게소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다시 방비엥으로 향한다.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아직도 갈길은 먼데 얼마나 달려 고개를 내려오니

문이 훤히 열린 길가 민가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앉아 TV를 보고있다.

또 얼마를 달렸을까?

창박 캄캄한 밤하늘엔 별들이 유난히 많다.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하고 모두들 별을 세며 옛 축억을 더듬는데...

그즈음 바퀴에서 툭툭소리가 나서 사고인가하고 놀라는데 속도를 줄이고 이내 버스가 서고만다.

펑크가 났단다. 이곳은 마침 게이트하우스가 있는 마을이어서 민가가 여러집있고 불빛도 좀 있다.

몇시간을 달려도 집하나 불빛하나 없는 산길만 달려왔으니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운전사가 작기를 내리더니 이내포기하고 말았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것 같다.

그러더니 짐을 모두 내려놓고 버스를 몰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가이드가 여기저기 연락하더니 40분이 넘어야 대체차량이 온다하더니 그시간이 되어도 연락이 없다.

 

밤은 캄캄한데 하늘에는 별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

북두칠성, 견우,직녀별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별들이 모두 나타났다.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갈대꽃대를 꺽어 쌂아 말리고 있었다. 아마도 빛자루 재료로 팔려나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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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운전사가 버스를 몰고 나타났다 어디선가 펑크수리를 하여 다시 돌아온것이다.

모두들 환호를 질렀다.

그리고 한시간도 더 달려서 방비엥에 도착했다

밤 11시다.

새벽부터 범 늦게까지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