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와 봄꽃들이 연이어 피어오르고 봄기운이 완연한 춘3월 1,614m의 덕유산 정상에 오른다.
아직도 산정에는 살을에이는 칼바람이 불며 눈보라를 일으키는데도
정상부근에는 바다속의 산호초같은 상고대 세상이다.
바위틈에도, 나뭇가지에도, 풀잎위에도 온통 상고대가 만발하여 눈이 부시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노라면 산호초같은 하얀나뭇가지사이로 파란물감을 드려놓은둣 눈이 시리다.
덕유의 봄하늘이 이렇게 맑고 고울수가!
눈과 상고대가 어울려 바닷솟 산호초를 연상케한다
저 아래 상재루가 보이는곳
덕유의 서쪽하늘
바위에 엉겨붙은 상고대
마치 고릴라가 상고대를 삼키려는듯
덕유산정상의 바위아래
바람이 거센 정상표지석과 바위에도
멀리 남덕유산위에는 흰구름이 두둥실
거센바람에 눈보라가 일고
대피소는 겨울왕국처럼
바닷속의 산호초처럼
상고대 나뭇가지사이로 파란하늘이 눈부시다
모진 눈바람에도 꿋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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