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날 논산의 윤증 명재고택과 은직미륵으로 유명한 관촉사를 찾아 나섰다
먼저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명재고택을 찾았는데 일반 고택들과 달리 대문도 담장도 없다
뒤로는 산줄기가 병풍을 친듯 두르고, 앞에는 장방형의 커다란 연못을 두었다.
윤증(尹拯, 1629년 ~ 1714년 1월 30일)은 조선 후기의 학자, 정치인, 사상가이다.
본관은 파평. 자(字)는 자인(子仁), 호는 명재(明齋)·유봉(酉峰),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재위 1674∼1720) 때의 학자인 윤증(尹拯) 선생의 가옥으로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이라 불리며,
그는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렸으나 일체 사양했을 만큼, 성품이 대쪽 같았다고 한다.
게다가 검소와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고 후대에 가르쳤는데,
덕분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 의해 동학혁명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고택이 소실될 뻔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명재고택과 장독대
장독대위에 눈이 소복
그 옛날 숱한 술을 채우고 비우고 했을 고택 뒷켠의 독
장독대와 절구
지금도 사용중인 집앞의 샘
고택전경
집앞 연못
다음오로 찾은 관촉사는 논산시 은진면 관촉리 반야산(般若山)아래 있는데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고려시대인 968년(광종 19) 혜명(慧明)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조성한 ‘은진미륵’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한 여인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아이 우는 소리를 듣고 가보았더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땅속으로부터 솟아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바위로 불상을 조성할 것을 결정하고 혜명에게 그 일을 맡겼다.
혜명은 100여 명의 공장과 함께 97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006년(목종 9) 불상을 완성하였다.
중국의 승려 지안(智眼)이 빛을 좇아와 예배하였는데, 그 광명의 빛이 촛불의 빛과 같다고 하여 절이름을 관촉사라 하였다.
1386년(우왕 12) 법당을 신축하였고, 1581년(선조 14) 거사(居士) 백지(白只)가 중수하였으며,
1674년(현종 15)지능(智能)이, 1735년(영조 11)성능(性能)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관음전과 삼성각(三聖閣)·사명각(四溟閣)·해탈문(解脫門)·현충각 등이 있으며,
중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218호로 지정된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과 보물 제232호인 석등,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인 배례석(拜禮石),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인 석문(石門), 오층석탑·사적비 등이 있다.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제 218호)
대적광전
윤장대를 돌리고 돌리고
삼성각
범종
미륵전과 윤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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