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동(德洞)마을은 포항시 기북면 오덕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제243호이고,
포항시 명승81호인데,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마을에는 덕동, 오덕리(五德里), 세덕사(世德祠), 덕연계곡(德淵溪谷), 덕계서원(德溪書院) 등
‘덕’과 관련한 지명이 유독 많다. 덕동마을은 임진왜란 때
북평사라는 벼슬을 지낸 정문부(鄭文孚, 1565~1624)가 가족을 피신시켰던 곳이다.
전쟁이 끝난 후 전주로 돌아가며 모든 재산을 손녀사위인 이강(李壃, 1621~1688)에게 물려주어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그 후손들이 번성하여 여강이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아취형 돌다리를 건너면 용계정이다
이강은 회재 이언적의 동생인 농재 이언괄의 4대손이다.
그는 사우당(四友堂) 고택에 정착하면서 덕동마을에 터를 닦아 여강이씨의 입향조가 되었다.
용계정은 마을의 중심을 이루는 상징적인 누정인데 1546년(명종 1)에 세워진 건물로
정문부가 별서로 사용했고,
이후 여강이씨 문중에서 소유하면서 1686년(숙종 12)에 다시 크게 지어졌다.
직사각형의 평면으로 지어진 용계정은 경사진 터를 이용해 뒷면에서는 지면과
누마루가 평면을 이루어 곧장 진입할 수 있지만
앞면은 2층 높이의 누상에 올라앉은 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정자다.
앞면의 경우 계곡 등의 경관 요소를 내려다보는 부감 경관이 형성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출입문은 양옆과 뒤의 3곳인데 이곳은 오른쪽 정문이다
왼쪽에서 보는 전경
계곡에서 보는전경
정자입구의 관리사 건물과 디딜방아
솔숲과 연못
연못에서 보는 용계정
솔숲
계곡
회화나무 우물(마을 전체가 사용했었다는 300년된 우물)
언못옆 12월에 꽃을 피운 매화(납매)
덕동마을 민속전시관
문화체험관 안내판
마을입구의 솔숲
하옥마을가는 길 계곡
하옥계곡
4월에 다시 찾은 상옥계곡(201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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