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로 인해 올해는 12월에 매화, 영산홍,개나리등 온갖 봄꽃이 피더니만
고창학원농장 보리밭에는 가을에 파종한 보리밭옆 이랑에 여름에 나서 자란 보리가 패어(피다)있는 희귀함을 만났다.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속출하여 영국에서는 물난리가 나고 뉴욕에는 크리스마스이브날 섭씨 21도에 반소매를 입는다
이제 제자리를 찾으려나 년말이 되니 전국이 영하로 내려가고 중부이북지방과 강원북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린다.
그래도 아직 눈이 귀하니 학원농장 보리밭은 봄날같이 녹색의 초원이다.
동림지에는 가창오리 수십만마리가 일찍 찾아와 노니는데 노을질녁에 먹구름이 몰려와 비상의 아름다움을 덮어버린다.
그렇게 2015년을 마감할 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데
돌아오는길 뉴스에서는 한일간 위안부 문제 타결소식(2015.12.28)이 들린다.
2016년 새해에는 가창오리가 비상하듯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녹색의 장원 학원농장 보리밭
차가운 바람은 옷깃을 스치지만 보리밭은 봄날같은 연녹색초원이다
녹색의 보리밭앞에 지난 여름날 낱알이 떨어져 자란 보리가 이삭을 피워 신기함을 더한다
동림지의 저녁노을
노을도 잠시 먹구름이 몰려온다
호수위에 검게 무리지어 있는 가창오리
드디어 비상이다
온갖 형상을 만들며 날아오르는데
해가지고 난뒤 검은 구름으로 인해 그 화려한 모습을 감춘다
2014.1월의 가창오리군무를 드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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