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4년(선조 7) 환양(喚羊)이 백양사를 중건하면서부터 백양사에 주석하여 매일 『법화경』을 독송하니
백양이 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일이 많아 백암사라 부르던 절 이름을 백양사라 다시 개칭하였다.
호남지방에 첮눈이 소복히 쌓이는날 백양사를 찾으니 눈과 운무가 산을 덮어 산도 나무도 모두 백양이 노니는듯 하다.
백양들이 노니는 곳에 홍시가 주렁주렁
입구에서 먼저 만나는 쌍계루
쌍계루앞 개울에는 마지막 남은 단풍과 흰눈이 소복
사찰뒤 백양산에는 운무가 휘감고
쌍계루에서 내려다보는 계류
한폭의 그림인양
왼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눈속의 홍시가 입맛을 자극하고
여기도 홍시
부처님앞에도 홍시
여기도 홍시
장독위에도 지붕위에도 눈이 소복소복
발길을 돌려 사찰로 들어서면
온통 눈천지
백양고불매 위에도 흰눈
보리수 위에도
대웅전에도
샘터
백양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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