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일원은 그 비위앞에 설때마다 감회가 새롭게 다가 오는 곳이다.
공룡발자국이야 느낌이 바로 크게 와닫지는 않지만
해안에서 온갖풍상을 모두 겪으면서 깍이고 씻긴 바위들을 보고 있노라면 억겁의 세월이 스쳐간 실감이 절로난다.
차바라는 거친 태풍이 스쳐가고 언제 그랬느냔듯 구름한점 없는 맑은 초가을 하늘날 상족암을 다시 거닐어 본다.
이 바위기둥이야말로 수많은 세월을 체험하고 견뎌온 코끼리다리가 아닐런지
그 많은 풍상들은 바위굴도 만들고
절벽도 만들고
주상절리로도 태어나고
그 모든것을 잔잔한 바다에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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