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로 접어드는 첫날, 한층 포근해 지는 날씨속에 고매 탐방에 나선다.
여러폭의 수묵화를 겹처 놓은듯한 고매 사이사이로 짙은 매향을 맡으며 거닐어본다.
그 옛날 시인묵객들이 지필묵을 올려놓고 한잔 술잔을 기울이면서 이런 그림들을 그렸을까?
그림속에는 코를 찌르는 매향과 새들의 지저귐 소리, 솔솔부는 봄바람까지도 담아 냈을테지!
구불구불하여 용을 닮았다는 와룡매
서녁의 저문해는 노을속에서 매화를 비추고
원숭이가 지나가듯 매화도 옅은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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