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리고 영하의 추위로 한파경보도 내렸다
설국의 정취를 즐기는데는 절호의 기회인지라 이른 새벽 길을 떠난다.
첮 도착지인 고불총림 백양사에도 그제와 어제까지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5도 낮에도 영하 7도에 머무는 날씨로 내린눈이 그대로 얼어 붙었다
기온은 차갑지만 백양산 정상에는 이제 막 해가 비치기 시작하고 하늘은 더없이 맑아
파랗게 고운 하늘에 가끔 흰구름이 두둥실 떠 다닌다.
백양사의 상징 쌍계루와 백양산 설경
산문과도 같은 사천왕문 입구에도 눈꽃이 피고
보리수나무밑의 백양도 눈을 덮어쓰고
고드름
담장위에도 소복
석탑위에도 소목소복
얼어붙은 홍시와 백양산 백학봉
고불매에도 눈꽃이 만발
지난해 반발(2016.3.31)했던 고불매를 떠 올리며
눈속의 매화를 연상해본다
백양사 계곡
이제 쌍계루를 뒤로하고
온통 눈꽃세상
고목위에도 눈꽃
멀리 백학봉위로 흰구름 두둥실 떠다니고 나그네도 구름따라 다음 여정지로...
담음 여정지는 장성 삼서면의 외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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