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사는 지리산 반야봉(般若峰) 남쪽 해발 830여m 고지에 있는 사찰이다.
가락국 수로왕(金首露)의 일곱 왕자가 외숙인 범승(梵僧) 장유보옥(長遊寶玉) 화상(和尙)을 따라와
이곳에서 동시 성불한 것을 기념하여 김수로왕이 국력으로 창건한 사찰로서 가야불교의 발상지이다.
신라 효공왕 대에 이르러 금관[현재의 김해]의 승려 담공 선사가 이 절에 와서
벽안당 선실을 아자형의 2중 온돌방으로 축조하였으니 이것이 유명한 아자방(亞字房)이다.
한 번 불을 지피면 여러 날 보온이 된다는 불가사의한 수법으로 인해 『세계건축사전』에 올라 있다
. 1948년 여수·순천반란 사건으로 완전 소실되어 오랫동안 재건되지 못하였으나
1978년 이후 문수전(文殊殿)·보광전(普光殿) 등이 중창되었으며,
1982년에 아자방(亞字房)건물이 복원되었다.
아자방은 온돌방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4호이다.
가락국 수로왕은 6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려 태평성세를 이루었는데
그의 아들 10명중 한 명은 태자가 되고
두 명은 어머니인 허황후의 성씨를 잇게 하였으며,
나머지 7명은 속세와 인연을 끊고 외삼촌인 장유보옥(長遊寶玉) 화상을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하여 수도할 것을 결정하였다.
일곱 왕자는 가야산,·수도산(修道山),·와룡산(臥龍山),·구등산(九等山)을 거쳐
칠불사에 정착하여 일심으로 정진한 지 6년 만에 정각 성불하였다.
칠불사 가는길
천비연로
단풍은 이미 져서 초겨울을 말해준다
천비연로를 따라 걷다보면 영지입구에서 만나는 정자
영지
이 연못은 1세기경 가락국 김수로왕 부부가
출가 수도중인 일곱왕자의 모습을 그림자로나마 보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연못을 올라서면 칠불사 전각들이 바로 보인다
봄을 준비하는 목련
동국제일선원 편액이 보이는 보설루
대웅전과 왼쪽의 대수선중인 아자방
아자방 (퍼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4호)
아자방 내부(퍼옴)
-아자방은 길이가 약 8m이고, 네 모서리의 높은 곳은 스님들이 좌선하는 곳이며
중앙의 낮은 곳은 불경을 읽는 곳으로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 온돌은 만든 이래 1000년을 지내는 동안 한번도 고친 일이 없다고 하는데,
불만 넣으면 상하온돌과 벽면까지 한달 동안이나 따뜻하다고 전하며
100년마다 한번씩 아궁이를 막고 물로 청소를 한다고 합니다.
한번 불을 때면 일곱 짐이나 되는 나무를 세 개의 아궁이에 넣어 한꺼번에 땐다고 하며,
화도(火道)가 막히지 않고, 높고 낮은 곳이 고루 따뜻 하였다고 하며,
1948년에 소실된 뒤 그 터만 함석으로 덮어 보호해 오다가 33년 만인 1982년에 복원 하였습니다.-
문수전
원음각
원음각의 범종
설법당
음용수
재미있게 만든 해우소 표지판
남
여
칠불사 전경
탑비
일주문
-근래에 웅장하게 건립하여 세운 일주문인데
실제로는 사람들이 출입할수 없는 구조의 상징적 건축물이어서
산문본래의 역할을 할수없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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