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은 해발 1,184m의 제법 높은 산으로
산정상 분지일원에 군락지를 이룬 진달래도 4월 말경에야 꽃을 피운다.
그런데 올해는 4월초,중순의 따뜻한 기온으로 대부분의 봄꽃이 1주일정도
앞당겨 피웠고, 비슬산 진달래 역시 군락지에는 4.18~20일사이
거의 만개를 하였었는데, 날씨가 비가 오면서 갑자기 추워진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일찍핀 꽃들이 몽땅 동해를 입어 시들어 버렸다.
화사한 진달래꽃을 보고자 힘들게 올랐던 기대가 완전 어긋나고 말았다.
정말 오호 통제로다! 안타까울 뿐이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입구에서 대견사로, 진달래 군락지를 거쳐 천왕봉으로,
유가사로 내려와 다시 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까지
장장 6시간 이상을 걷고 또 걸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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