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야산 용추계곡은 상류에 하트(♡) 모양의 소로 유명한 용추폭포가 있다.
문경팔경 중 으뜸인 대야산 용추는 충북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깍아지른 암봉과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대야산 자락에 있으며,
많은 비경 가운데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의 장관은 명소 중의 명소로 유명하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고,
아무리 가물어도 이곳의 물은 마르는 일이 없어 옛부터 극심한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아래 두 개의 용추가 이어졌으며
수 만 년 기나긴 세월을 쉼없이 흘러 내려 마침내 떨어지는 폭포아래에는
천하에 보기드문 신비스런 하트형(♡)으로 깊게 파인 소(沼)가 윗 용추인데
이 절묘한 형태는 보는 이마다 미소를 머금게 한다.
노란 새잎들이 이제 막 피어나는 싱그러운 계절의 용추폭포를 다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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