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몽심재 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이다.
지리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고택은
연당(蓮堂) 박동식(朴東式 1753~1830)이 지었다고 한다.
마을을 거쳐 작은 개울(복개)을 끼고 난 길을 가면
돌각담 사이에 솟을대문이 우뚝 선 대문채가 나온다.
대문간채 동편에는 반듯한 연당(蓮堂)이 있고,
그 북쪽에는 서향한 4칸의 행랑채가 돌각담에 이웃하여 있다.
대문간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그 북쪽에는 축대를 높이 쌓은 대 위에 건립된 사랑채가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겹집으로 서쪽에서부터 4칸은 방이고,
다섯째 칸은 마루방으로 되어 있으며
셋째 칸에는 ‘몽심재(夢心齋)’라고 쓴 편액이 달려 있다.
안채는 사랑채 뒤편의 다소 높은 위치에 ㄷ자 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 서쪽으로는 부속건물들이 돌각담 가까이에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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