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도계읍 도계리에 있는 긴잎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95호이다.
수령이 1,000년이 넘었으며, 높이 3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약 8.9m이다.
이 느티나무는 서낭당나무로서 동민의 번영과 안태(安泰)를 지켜온 유래가 있고
행운을 기원하는 대상이 되어왔으며, 옛날 많은 선비들이 이곳에
피난한 적이 있어서 요즈음 입학 때가 되면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긴잎느티나무는 느티나무의 변종으로 우리 나라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흔치 않은 나무인데 일반 느티나무 보다 잎이 더 길고 좁다.
이 긴잎느티나무는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나무에 영혼을 부여하여 신성시 해온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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