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경산리 이천변에는 수령이 300-500년된 왕버들 57그루가
성밖숲을 이루고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이 숲에서 가장 큰 나무의 높이는 14m에 이르고
가슴높이 직경이 가장 큰 나무는 190㎝에 이르고 있다.
이 숲은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으로 당초 밤나무숲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없애고 지금의 왕버들 숲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마을 앞에 숲을 만들어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도록
차폐를 한 모습이 있는데, 이는 풍수지리설에 의한 비보임수인 동시에
우리의 전통적인 자연관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는 귀중한 학술자료이다.
또한 8월이면 숲속 맥문동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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