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송면(서면) 쌍전리에 있는 산돌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08호이다.
이 나무는 낙엽교목으로서 작은 가지는 갈색이며, 털이 없다.
수령은 약 250년이며, 높이 25m, 가슴높이둘레 5.35m 이고,
지상 1.2m 부분에서 줄기가 동서로 크게 갈라져 있으며,
잎은 길이 5∼10㎝로 양면에 털이 없고 침상의 톱니가 있다.
4∼5월에 흰꽃이 피고 암술대 밑쪽에는 털이 있으며,
10월에 열매가 성숙하고 과실은 지름이 3∼4㎝이며, 황색으로 그윽한 향기를 가진다.
전설에 의하면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웅웅’ 하는 소리를 내어 울었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 돌배는 3∼5가마니를 수확한 일이 있고
돌배가 많이 열리는 해는 풍년이 든다는 전설도 있다.
지금은 나무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열매는 거의 열리지 않는다.
이곳의 배나무는 가장 큰 노거목으로 인정되어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되어 있고,
또한 우리 민족의 문화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귀중한 나무이다.
올해(2020년)는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았는데 아마도 해가리인가 보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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