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이서면 야사리 은행나무는 수령(樹齡)이 500여년이며,
높이가 27m, 가슴높이의 둘레가 9.4m이며, 뿌리 근처 둘레가 11.2m,
가지의 길이는 동서 24.3m, 남북 27.7m이며 천연기념물 제303호이다.
아직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으며, 가지 사이에는 뭉뚝한
방망이처럼 생긴 유주 2개가 아래를 향해 달려 자라고 있다.
조선 성종(재위 1469∼1494) 때 이곳에 마을이 들어서면서 심은 것이라고 하며,
신통력이 있어 국운이 융성하면 나라의 화평을 알리고,
때로는 우는 소리를 내어 전란과 나라의 불운을 알렸다고 한다.
음력 정월 보름에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당산제(堂山祭)를 지내며
새해의 풍작과 행운을 기원하며,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으로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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