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란 고려 후기 보각국사 일연이 군위 인각사에서 저술한 역사책으로
총 5권 2책 9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뿐 아니라
고조선에서부터 고려까지, 흥망성쇠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책에는 단군 신화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신화와 설화, 문학작품․인물은 물론
불교와 민속 신앙 등 방대한 양의 자료가 한데 아우러져 있다.
삼국사기와 더불어 한국 고대사의 양대 사료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2003년 국보 제306호로 지정되었다.
태백산 신단수를 주제로 하여 탄생한 신화목은 우리 민족의 시작을 알리는
단군신화 등 삼국유사에 담겨 있는 여러 신화와 설화를 품고 있는 나무이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와 가까운
군위군 의흥면 일원에 있으며, 이곳에는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내용들을 주제로
다양한 영상과 모형, 기록등을 통하여,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한 주제공원으로, 2020년 7얼 1일 개장하였다.
우리나라 고대역사의 많은 주인공들이 알에서 나왔다는
설화를 바탕으로한 영웅탄생길은 여러 모양의 알들로 구성되어있다.
문무대왕릉의 축소 모형
‘내 죽거든 동해의 용이 되리니 죽은 뒤 열흘 되는 날, 화장하여 동해바다에 장사 지내라’는
유언에 따라 감포 앞 동해에 묻힌 수중릉을 연못에 축소 조성한 문무대왕릉
건국신화길은 건국을 주제로 조성된 공간으로
고조선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통일신라, 발해의 건국 이야기를
재미있는 벽화로 담아내어 삼국유사에 담긴 역사 속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길이다
가온누리관은 삼국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전시 및 다양한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1층에는 상징전시홀, 일연대선사관, 삼국유사관, 신화 써클영상관을 체험할 수 있으며,
2층에는 설화체험관으로 설화의 주인공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삼국유사는 신라·고구려·백제 삼국의 유사를 모아
고려 충렬왕 때의 명승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이 지은 책으로, 전 5권 2책이다.
제1은 왕력 기이(王歷紀異), 제2는 문호왕(文虎王) 내지 가락국기(駕洛國記),
제3은 흥법탑상(興法塔像), 제4는 의해(義解),
제5는 신주(神呪)· 감통(感通)· 피은(避隱)· 효선(孝善)으로 되어 있다.
삼국유사 내용은 왕력에서 삼국과 가락국의 왕대와 연표를 싣고,
1)기이(紀異)와 2)가락국기에서는 고조선 이하 여러 고대국가의
흥폐· 신화· 전설· 신앙 등과 신라 최후의 왕인 경순왕(敬順王)까지의 신라 왕조 및
백제· 후백제· 가락국에 관계되는 역사 등 62편의 글을 싣고,
3)흥법(興法)에서는 37편의 글로 신라를 중심으로 불교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4)의해(義解)에서는 신라의 고승들에 대한 설화 13편을 수록했고,
5~1)신주(神呪)에서는 밀교(密敎)의 승려들에 대한 행적 3편을 싣고,
5~1)감통(感通)에서는 부처와의 영적 감응을 이룬 일반 신자들의 설화를 실었으며,
5~3)피은(避隱)에서는 깊은 학문과 엄격한 도덕률을 지니고 있던
고승들의 이적(異蹟)에 대한 10편의 설화를 싣고,
5~4)효선(孝善)에서는 뛰어나게 효행을 한 5사람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특히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향찰문(鄕札文)으로 쓰인 향가 14수(首)가 수록되어 있어
국어국문학 연구에 귀중한 문헌이 되어 준다.
가락국기 ~ 시현고휘수로...(始現故諱首露...)
일연(一然,1206~1289))의 속명(본명)은 전견명(全見明)이며,
고려 충령왕때의 승려로 보각국사(普覺國師)라고도 한다.
처음의 자는 회연(晦然), 나중에 '일연'으로 바꾸었으며,
호는 무극(無極)·목암(睦庵), 시호는 보각(普覺)이며, 탑호는 정조(靜照)이다.
경북 경산(慶山)에서 출생하여 9세이던 1214년(고종 1) 해양(海陽) 무량사(無量寺)에
들어가 학문을 닦다가 1219년 대웅에 의하여 승려가 되었다.
1227년 승과(僧科)에 급제, 1246년 선사(禪師), 1259년 대선사(大禪師)에 올랐다.
이후 선월사 주지, 운해사 맹주, 운문사 주지를 거쳐,
1283년 국존(國尊)으로 추대되어 원경충조의 호를 받았다.
1284년 조정으로부터 토지 백경(百頃)을 받아 경상도 군위에 인각사(麟角寺)를 중건했고
이곳에서 그 유명한 삼국유사를 지었으며, 1289년 인각사에서 입적하였다.
그의 저서 <삼국유사>는 한국 고대의 신화와 민간설화를 수집하고,
특히 향가를 비롯한 불교 관계 기사를 수록, <삼국사기>와 함께
고대문학과 역사 연구에 귀중한 문헌이 된다.
이 밖에 <조정사원(祖庭事苑)>30권, <선문염송사원(禪門拈頌事苑)> 30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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