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구.경북권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by 안천 조각환 2020. 9. 24.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은 경주시 동천동 굴불사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사면석불상으로 보물 제121호이다.

한편 문화재청에서는 2022년 6월 17일 표암봉일원을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이 사면불상은 높이 약 3.5m의 커다란 바위 4면에 사면에 불상이 새겨져 있다.

서쪽 면은 아미타삼존불, 동쪽 면은 약사불, 남쪽 면은 양각의

보살입상과 음각의 불입상, 북쪽 면은 양각의 불입상 2구가 새겨져 있다.

 

사면석불(서쪽 면)

삼국유사 권3 탑상(塔像) 사불산굴불산만불산조(四佛山掘佛山萬佛山條)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경덕왕(재위 742∼765년)이 백률사(柏栗寺)에 행차하여

산 밑에 이르렀을 때, 땅속에서 염불하는 소리가 들리므로

그곳을 파게 하였더니 큰 돌이 나왔다. 그 돌 사면에는 사방불이 조각되어 있어서

그곳에 절을 세우고 굴불사(掘佛寺)라 이름을 지었는데,

지금은 잘못 전하여 굴석사라 한다. 이 상이 바로 굴불사의 불상이다. 라고 쓰여있다.

 

서북쪽 면(서쪽면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며)

이 사면불상은 서쪽 면의 삼존상을 중심으로 4면이 불상인데

서쪽 면의 상 양옆 협시보살은 별도의 석물로 조성되어 있으며,

본존은 머리 부분만 따로 조성하여 바위 면에 조각된 몸 위에

얹어 놓은 형상이며, 몇몇 상들은 두부가 파손되어있다.

 

북쪽 면

북쪽 면의 좌측 상은 있었던 흔적만 남아있고, 상 자체는 결실된 상태이다.

우측상은 그 도상을 명확하게 볼 수 없으나 다면다비(多面多臂)의 보살상이

얕게 선각되어 있으며, 그 옆은 존명을 확인할 수 없는 불입상이 위치한다.

 

종쪽 면

동쪽 면의 좌불상은 보주를 들고 있다.

 

동남쪽 면
남쪽 면

남쪽 면은 불입상을 가운데 두고 양 옆에 보살상이 있었던

삼존불로 추정되나 상의 우측 보살상이 결실되어 있다.

현재는 두부가 모두 파손된 여래입상 한 구와, 보살입상 한 구가 있다.

 

남서쪽 면
남쪽 위에서 보는 사면불상
동쪽 위에서 보는 사면불상
굴불사지와 백률사 오르는 길
백률사 가는길
흰꽃나도샤프란
률사 삼성각
종각
금강산 백률사 사적비

백률사는 신라시대 불교를 전승한 이차돈의 순교지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 길
오르는 길 초입의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