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바위는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섬진강 상류에 있는 바위다.
장군목유원지가 있는 이곳은 맑고 깨끗한 강물 위로 수만 년 동안
거센 물살이 다듬어 놓은 기묘한 바위들이 약 3km에 걸쳐 드러나 있는데
마치 용틀임을 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강물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요강바위"라는 바위가 아주 유명하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요강바위는 바위 가운데가 요강처럼 움푹
파였다 하여 요강바위라 불리며, 이 바위는 높이 2m, 폭 3m, 무게 15t에 이른다.
아이를 못 낳는 여인들이 요강바위에 들어가 지성을 들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또한 6.25전쟁때는 요강바위안에 빨치산들이 5명이나 숨어 있었다고도 한다.
이곳은 주변의 회문산 등지에서 계곡물이 흘러 내려와 늘 수량이 풍부하고,
소(沼)와 여울이 많아 물놀이는 물론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장군목으로부터 순창군 적성면 일대에 있는 섬진강은 적성강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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