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붓꽃은 뿌리가 크고 강인하여 말려서 풀칠하는 솔로 썼던 데서 유래한다.
가는붓꽃, 자포연미라고 부르기도 하며, 최근에는 자생지가 많이 파괴되어
노랑붓꽃, 제비붓꽃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2012년)되어있다
오늘은 무학산의 자생지를 찾아 꽃말이 "기쁜소식"인 솔붓꽃을 만나본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붓꽃 종류는 키가 작은 각시붓꽃, 키도 크고 보라색 꽃잎인 꽃창포,
키가 작으며 꽃이 노란 노랑붓꽃, 잎이 타래처럼 비틀려 꼬이는 타래붓꽃과 솔붓꽃이 있다.
잎은 꽃줄기보다 높게 자라고, 열매는 벌어져 씨를 퍼트리는 삭과로 익는다.
붓꽃은 꽃봉오리일때 그 모양이 벼루에 먹을 뭍인 붓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각시붓꽃과 혼동하기 쉬운데, 각시붓꽃은 전국의 산지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솔붓꽃은 각시붓꽃과 달리 꽃잎의 폭이 좁고,
꽃이 필 때 항상 잎이 꽃줄기보다 길다는 특징이 있다.
붓꽃은 프랑스 왕실을 상징하는 백합문장(fleur-de-lis)이며,
일본에서는 꽃꽂이를 할 때 소재로 가장 흔히 쓴다고 한다.
붓꽃은 꽃잎 같은 6장의 꽃덮이조각을 가지는데 안쪽의 곧추서는 것을
내판(內辦), 바깥쪽의 늘어진 것을 외화판(外花辦)이라 한다.
애기자운은 자운영보다 작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동부털새라고도 한다.
땅속에 길고 굵은 뿌리가 있는데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난다.
꽃은 4-5월에 뿌리에서 나온 기다란 꽃줄기 끝에 나비 모양의 홍자색 꽃이
1-4개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흰색으로 피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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