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두마면에 위치한 사계 김장생 고택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이다,
구봉산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사계 고택의 은농재는 조선 중기의 문인이며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선생이 말년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살던 집으로,
아들인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후학을 양성한 곳이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있는 사랑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대문 옆으로 길게 붙은 문간방은 현재 사계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계 선생의 일대기와 유물을 비롯해 그의 스승과 제자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 머물면서 그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하던 유서깊은 곳이다.
은농재가 있는 이 사계 고택은 약 2800여평의 넓은 대지에 남쪽으로부터
대문채· 은농재· 행랑채· 안채, 그 뒤에 가묘가 일곽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또 안채의 왼쪽편에 나 있는 협문을 지나면 다시 안별당 건물이 있고
그 앞쪽에 연못이, 또 주변에는 많은 괴목들이 우거져 풍취를 더 해 주고 있다.
안주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큰 안채는 안쪽에, 가장이 주로 사용하는 별당채인
은농재와 사랑채는 바깥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은농재는 연산에서 낳은
예학의 대가인 김장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일반 사대부 양반가들의 대문채와는 달리, 향교나 서원등에서 볼 수있는
11칸이나 되는 거대한 대문채인데 현재는 사계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았다.
이 은농재(隱農齋)는 사계 김장생선생이 말년을 보내던 건물이다.
김장생(金長生,1548~1631)은 조선중기의 유학자, 정치인, 문신으로
문묘와 향교에 배향된 우리나라 18현 중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광산(光山), 자(字)는 희원(希元), 호는 사계(沙溪)이다.
처음에 구봉 송익필에게 예학을 배우고 후에 율곡 이이에게 성리학을 배워
예학과 유학의 거두가 되었으며 성혼의 문하에도 출입하였다.
인조 때 호조참판과 형조참판을 지낸 뒤 가의대부 행 용양위부호군에 이르렀으며,
관직에서 물러나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하였다.
깁집, 송시열등을 길러냈으며, 사후 이조판서에 증직되었다가
다시 의정부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문원(文元) 이다.
이 영당(影堂)은 1631년 사계 김장생선생이 사망하자
출상하기전 이곳에서 78일간 시신이 안치 되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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