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 계곡은 청하골 또는 내연골로 부르는데 계곡길이가 14km나 된다.
긴구간에 물이 맑고 깨끗하여 언제나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계곡 입구의 보경사를 지나면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12폭포가 이어지며
풍부한 폭포수가 크고 작은 용소(龍沼)를 만들어 언제나 시원한 감흥을 일으킨다.
특히 상생폭포부터 연산폭폭까지의 경관이 빼어나며 폭포의 아름다움을 향유해온
역사문화적가치 또한 훌륭하여 2021년 12월 3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선일대(仙逸臺)에서 내려다본 삼용추의 중심인 관음폭포
삼용추(三龍湫) 중 아래 보이는 폭포가 가장 아름답다는 관음폭포(중폭)이고,
관음폭포위 높이 30m, 길이 40m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연산폭포(상폭)가 있다.
관음폭포 아래에는 무풍폭포(하폭)와 잠룡폭포가 있다.
특히 연산폭포(내연폭포)는 가장 규모가 커 내연산을 대표하는 폭포로서
여름철의 우렁찬 폭포 소리뿐만 아니라 겨울철의 얼음기둥은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에 내연산과 삼용추(三龍湫)로 기록되어있고
겸재 정선의 내연산폭포도, 내연 삼용추도, 조선 중기 문신 황여일(1556~1622)의 유람록,
조선 중기 문인 서사원(1550~1615)의 동유일록 등에 폭포의 아름다움이
시, 글, 그림 등으로 묘사되어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이러한 자연풍광과 자연유산을 즐기며 살아온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공감할 수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높음을 사유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을 앞두고 있는 곳이다.(2021.12.3일 지정)
오늘은 단풍이 곱게 물든 내연산의 내연 삼용추를 위주로 담아보고자 한다.
겸재 정선(謙齋 鄭歚, 1676~1759)의 "내연삼용추"도
조선 말엽인 1733년(영조 9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이 이곳 일대를 그림으로 남겨 진경산수의 화풍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가장 아름답다는 관음폭포
이 구름다리를 건너 연산폭포로 간다
연산폭포
연산폭포는 한줄기로 흘러내려 가장 우렁차고 힘이있다
연산폭포 구름다리위에서 본 아득한 절벽위의 선일대
다시 다리를 건너 내려온다
관음폭포아래의 무풍폭포
그 바로아래 잠룡폭포
바로 앞은 절벽이어서 보통장비로는 담기 어려워 그래서 잠룡이라 했을까?
숨어있다고 잠룡이었을까?
삼용추를 둘러보고 관음폭포앞 개울을 건너 선일대와 은폭으로 향한다
아슬아슬한 바위옆 계단길을 오른다.
선일대는 가물가물
여기가 선일대(仙逸臺)
선일대는 신선이 학을타고 비하대(飛下臺)에 내려와 삼용추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계곡 맞은편 절벽위의 소금강 전망대
선일대앞에서 내려다 본 관음폭포 일대 절경
선일대를 내려와 계곡상류에 있는 은폭포로 향한다
연산폭포 바로위의 내연산계곡
내연산계곡 상류의 비경들
멀리 은폭포(제8폭)가 보인다
은폭포
은폭은 원래 여성의 음부를 닮았다하여 음폭으로 불리다가 상스럽다하여
은폭(隱瀑)으로 고쳐불렀다 고도 하고, 용이 숨어산다 하여
흔히 숨은용치 라고도 하는데 이에 근거하여 은폭(隱瀑)으로 불렀다고도 한다.
은폭 상류에 있는 복호1,목호2,실폭,시명 등 네곳(9~12폭)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오늘은 은폭을 뒤로하고 내려온다
보현폭포
상생폭포
제일 하류에 있는 상생폭포 풍경
내연산계곡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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