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 하면서 달리다가 갑자기 목쉰 소리로 꽤에엑하며 소리를 질러댄다.
가을빛이 짙게 물든 섬진강변을 추억의 증기기관차를 타고 달려본다.
섬진강 기차마을인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10km를 왕복하여 다녀온다.
곡성역의 증기기관차
이 증기기관차는 증기를 이용하여 달리는데, 증기기관을 차량에 응용한 것은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처음 시도된 후 점점 발전하여 1814년 G.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의 시작에 성공한 후, 1825년에 만든 로커모션호는 이해에 개업한
세계 최초의 철도 스톡턴∼달링턴 철도에서 실용화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그 후 증기기관차는 각국의 철도에 채택되어 장거리주행을 위하여
석탄과 물을 다른 차량에 적재하여 견인하는 텐더 기관차가 출현하였다.
속도를 증가하기 위하여 동륜(動輪) 지름을 크게 하는 등의 시도가 이루어져
모두 실용화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889년 주미대리공사 이하영이
철도모형을 궁중에서 관람시켰으며, 1899년 서울∼인천 (경인선) 개통 때
미국 브룩스에서 제작한 모걸(Mogull)형 탱크기관차가 등장한 것이 최초이다.
디젤기관차(왼쪽)와 객차 그리고 레일바이크
국내에서는 1927년 경성공장(현 서울공작창)에서 처음으로 터우형 2량을 제작하였고,
그후 8·15광복 전까지 파시형· 미카형 기관차를 소량 만들어 왔다.
광복 후에는 증기기관차를 제작하지 않았으며 디젤기관차로 대체되었다.
(구)곡성역
증기기관차를 타기 위해서는 우선 곡성역 기차마을공원에 입장을 해야한다.
옛 곡성역인 기차마을 공원에는 증기기관차,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미니기차,
드림랜드, 장미공원 등 유료시설들이 있는데 일단 입장권을 구입하여 입장한 후
개별시설 이용시는 별도로 이용권을 구입하여 이용하여야 한다.
역앞에서 반기는 늦가을의 예쁜 장미
증기기관차 표 구입
참고로 공원입장료는 일반 대인 5,000원(소인,경로 4,500원)인데
이표를 구입하면 곡성지역상품권 2,000원을 돌려주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증기기관차는 곡성역~가정역 왕복기준 대인 9,000원(소인,경로 8,000원)이다.
증기기관차
기차마을 공원 풍경
증기기관차 내부 풍경
옛 추억의 교련복을 입고 다니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원
편도 15분을 달려 종착역인 가정역에 도착한 증기기관차
가정역앞,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섬진강
가정역에서 15분간 정차한 후, 다시 기관차에 올라 곡성역으로 돌아온다
곡성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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