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고석정과 삼부연폭포

고석정(孤石亭)은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한탄강 중류에 세워져있는 정자이다.

신라 진평왕 때 처음 세워진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의 정자는 6.25전쟁 때

불에타 없어진것을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것이며, 강원도 기념물 제8호이다.

 

고석정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294~1339)이

고석정에 머물렀다고 하며, 고려 승려 무외(無畏)의 고석정기와 김량경의 시 등이 있다.

또한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전해지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고 한다.

 

고석정과 고석바위

 

한탄강의 맑은물과 바위가 어우러진 고석정의 비경

 

 

고석바위

 

임꺽정이 숨어 지냈다는 고석바위 주변의 절경

 

고석바위옆으로 난 물윗길

 

 

물윗길은 아직 전체공사가 완성되지않아 통행할 수 없다.

 

고석정 입구의 두루미 조형물

 

임꺽정 조형물

 

철원 관광정보센터

 

고석정을 모두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삼부연폭포로 향한다.

 

삼부연 폭포

 

삼부연폭포는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위치한 폭포로 철원8경 중의 하나이다.

 이 폭포에는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이무기 3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며, 이때 만들어진 바위의 구덩이

세 개가 가마솥(釜) 모양과 닮았다 하여 삼부연(三釜淵)이라 이름 붙여졌다.

 

실제로 명성산(鳴聲山 870m) 중턱의 화강암 지대에 위치한 폭포는

20m 높이에서 세 번 꺾인 후 떨어지며, 폭포수에 의해 만들어진

물 구덩이 세 개는 위에서부터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려진다.

이곳은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폭포 건너편에 부연사라는 암자가, 약 500m 떨어진 곳에는 오룡굴이 있다. 

겸제 정선이 이곳을 지나다가 남긴 삼부연도가 남아있다.

 

맨아래 가마탕위의 솥탕은 움푹파인곳 같은데 제일 상단의 노귀탕은  이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폭포앞 길 건너편이 부연사인데 절벽에는 안전망을 설치해 놓은 듯

 

옛 도로였던 폭포옆 터널(오룡굴은 다음기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