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함허정은 곡성군 입면 섬진강변에 있는 정자로, 1543년 심광형(沈光亨)이
만년에 유림들과 풍류를 즐기기 위해 세웠는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60호이다.
그 후 증손 청안현감(淸安縣監) 민각(民覺)이 쇠락한 정자를 옛터의 아래로 옮겨
새로 건립하였고, 다시 5대손인 세익(世益, 호는 浩然亭)이 중수하였다.
곡성 함허정 전경
이곳은 선진강변의 구릉지로 수림(樹林)의 풍광이 좋아 방백(方伯:관찰사) 등이
향음례(鄕飮禮)를 베풀거나 시인묵객들이 시를 짓고 읊던 곳으로,
안에는 기문(記文)과 시문(詩文) 등이 적힌 15개의 편액이 있다.
함허정의 전방은 천마봉(天馬峯)이고, 후방은 섬진강과 평야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80년에 중수한 것이며, 함허정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
심광형이 후학을 위해 1520년대에 건립한 군지촌정사(涒池村精舍)가 있고
바로 옆에는 제호정 고택(霽湖亭 古宅)이 있는데, 국가민속문화재 제155호이다.
곡성 함허정 입구
출입문
함허정 측면
굽이도는 강변
함허정 후방
곡성 함허정(涵虛亭) 편액
정자위에 걸려있는 기문과 시문 등의 편액들
전방(천마봉과 섬진강이 보이는 곳)
강변으로 내려오면
함허정 뒤로 오르는 길
함허정 뒷모습
제호정고택의 사랑채
함허정의 100여m 인근에 있는 제호정 고택(霽湖亭 古宅)과
군지촌정사(涒池村精舍, 사랑채)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55호이다.
군지촌정사(涒池村精舍, 사랑채)
제호정 고택(霽湖亭 古宅) 안채
제호정고택과 군지촌정사는 해주목사와 병조참판을 지낸 심안지의 아들
심광형(沈光亨,1510~1550)이 조선 중종30년(1535)에 세웠으며
제호정고택은 심광형의 호인 제호정을 따서 붙인 이름으로,
경사에 통달해 영호남의 유학들과 교류했으나 관찰사의 천거로 광양.
곡성.남평.순창의 종학훈도(교관)를 역임하고 제호정종가를 열었다
제호정고택은 청송심씨 인수부윤공파 제호정종가로 15대를 지켜온 보물이다.
제호정 고택옆의 호은제(湖隱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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