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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뿌리와 예의범절/예의범절과 상식

백일,돌맞이 절차

by 안천 조각환 2009. 8. 10.

백일.돌맞이 절차 

    백일맞이 절차
 

   구     분

                          내                          용

 삼 신 풀 이

아이가 태어나 100일이 되면 어머니나 할머니가 아침에 쌀밥, 미역국, 백설기 등을 차려 삼신 할머니께 그 동안의 보살핌에 감사하면서 아이의 명과 복을 빈다. 그 밥과 국을 산모에게 먹인다.

 배냇머리 깍음

아이의 배냇머리를 곱게 묶어서 깊이 간직하였다가 성년식날 돌려주어 평생 간직하며 어버이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한다.

 색동옷 입힘

그 동안 흰옷만 입히다가 백일날 처음으로 색동옷을 입혀서 어른이 안아보게 한다.

 백설기 떡잔치

집안 형편이 넉넉하면 백설기를 만들어 집안 친척이 모여 나누어 먹고, 이웃사람에게 나누어 주어 선덕을 널리 베푼다.

 백 일 선 물

떡을 얻어 먹은 사람은 여유가 있으면 쌀, 실, 옷, 밥그릇, 수저, 포대기, 반지 등의 답례선물을 보내 명과 복을 축원한다.

 애  이  름

본 이름은 태어난 다음 출생신고 할 때 이미 지어 주었으나, 어른들이 아기를 직접 보시고 생김새나 맵시 또는 귀여운 뜻으로 아이 때만 부르도록 애 이름을 지어줄 수 있다. 대개 애 이름은 집안에서만 부른다.

  
   돌맞이 절차

    원래 돌이란 말은 주(周)·회(回) 등과 같은 뜻으로 1년의 기간을 단위로 반복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옛날에
    는  질병이 많고 유아의 사망률도 높았기 때문에 아기가 돌을 맞는다는 것은 성장의 초기과정에서 한 고비
    를 넘겼다는 의미를 지니며, 이를 축하하는 것이 관습으로 이어져 왔다.
    이러한 돌에 대한 행사는 중국·일본에서도  고대부터 있어 왔으며 한국에는 《국조보감(國朝寶鑑)》 정조
    15년 6월조에 궁중에서 돌잔치를 벌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 인사부(人事部) 생산편(生産篇)에는 중국의 《안씨가훈(顔氏家訓)》을
    인용하여 한국의 돌잔치 풍습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또한 경축행사로서 왕실(王
    室)에서부터 서민(庶民)에 이르기까지 널리 행하여진 것으로 알려진다.



 

   구   분

                         내                                용

 성주고사

태어나서 첫 돌을 맞이한 날 아침에 어머니나 할머니가 쌀밥, 미역국, 백설기, 수수경단을 차려, 성주님께 드리고 아이의 명(命)과 복(福)을 빈다.
그 밥과 국을 아이의 어머니에게 먹인다

 돌     빔

새로 마련한 모자, 옷, 신발을 갖추어 입힌다.
대체로 남자아이는 보라색 바지에 분홍 저고리를 입히며 그 위에 남색조끼, 색동 마고자나 색동 두루마기를 입혀 가죽띠를 매고 복건을 쓴다.
여자아이는 빨간치마에 색동 저고리를 입히며 색동 마고자나 색동두루마기를 입혀 조바위를 쓰고 비단 실띠를 맨다.
이 날, 남자아이나 여자아이에게 두루주머니를 채우고 그 속에 오색실을 넣어주며 수명장수를  빌고, 동전 세개를 넣어주며 부귀복록을 빈다.

 돌떡잔치

집안 형편에 따라 알맞게 떡을 하여 여러 사람이 나누어 먹으며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한다.
돌 떡으로는 대개
백설기, 찹쌀떡, 무지개떡, 인절미, 송편, 수수경단, 국수등을 주로 만드는데 이는 맑고 깨끗하며, 튼튼하며, 씩씩하며, 힘차고 끈질긴 성품을 상징하며 송편은 식복을  수수경단은 모든 액운을 면하고 국수는 수명장수를 비는 뜻으로 준비했다.

 돌 잡 이

아이에게 떡과 과일로 돌상을 차려 주되, 그 상위에 돈과 활, 화살과 붓, 벼루, 먹과 색지, 자, 실을 놓고 아이가 첫 번째 잡는 물건으로 장래를 미리 점쳐보는 놀이이다.
 
  * 남자아이 : 돈(부귀)과 활, 화살(용맹)과 붓, 벼루, 먹(학문).
   * 여자이이 : 돈과 활, 화살과 색지, 자, 실(바느질 기예).
   *
옛날에는 바느질 솜씨를 여성 기예의 으뜸으로 삼았다.

 돌 선 물

돌떡을 먹거나 받은 집에서는 떡을 담아온 그릇을 씻지 않은 채 실이나 돈을 담아 건강과 행복을  축원하는 선물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