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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뿌리와 예의범절/예의범절과 상식

예의범절과 상식~(6)제례순서

by 안천 조각환 2009. 12. 10.

 

제사란

집에 웃어른을 모셨을 때나 제사의 순서도 비슷합니다.
집안을 청소하고 아이들의 옷을 깨끗하게 입히고(경건함) 
음식을 기호와 계절에 맞추어 준비하고(제수 마련)  
좌석을 마련한 후에(신위봉안)손님을 모십니다(분향강신, 참신예)
가족의 소개를 하고 인사말씀을 올리고(축문)
술을 권해 올리며(초헌, 아헌, 종헌, 첨작)
식사를 대접한 후에(계반삽시, 합문, 계문) 차를 올리게 됩니다.(헌다)
손님이 가실 때 에는 배웅을 하고 상을 치운다.(분축, 철상)
그러나 인간의 4대 의식(관, 혼, 상, 제)에 속하는 제사에는 엄격한 절차가 있습니다.
형식인 절차는 본질인 제사를 일사분란하게 진행하여 경건하게 합니다.
가문이나 지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1.제례순서(명절)

 

1.신위봉안

    -제삿날은 몸은 청결하게, 마음은 경건하게, 행동은 가려서 합니다. 

   -고인의 행적을 되새겨 후손에 전하고 가족 간에 화목을 더해야 합니다.
   -상을 차리고(진설) 지방을 붙입니다.(신위를 모신 자리를 북쪽으로 간주), 

     * 지방대신 영정이나 사진을 사용 하기도 합니다.

2.강신례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하는 절차입니다. 
   -향과 초에 불을 붙입니다.  제주만 두 번 절합니다.

3.참신례

   -모든 참제자(제관)들이 인사하는 순서입니다.
   -절은 산사람은 양(홀수)이니 1회를 하나, 돌아가신 분은 음(짝수)으로 두 번 절합니다.

   -제주는 집사가 부어주는 고위의 잔에 술을 조금 부어 퇴주 그릇에 비운 후 

   -빈잔을 신위에 올리고, 참사자(제관)들은 순서대로 서서 함께 2번의 절을 올려 첫인사를 올립니다.

4.헌례

   -집사는 고위(남자의 신위)잔을 내려서 (초)헌관에게 드립니다.
   -제주(헌관)는 신위 앞에 꿇어 앉아 집사가 주는 잔을 양손으로 잡습니다.
   -집사가 잔에 술을 따르면 제주는  양손으로 받들어 읍한 후 집사에게 건네고,
   -집사자는 이를 받아 제상의 고위(남자신위) 앞에 올립니다.
   -다음 비위(여자신위)잔을 같이 합니다.

5.제주는 두번 절한다.

   ※설,추석 등 명절제사는 일반적으로 무축 단잔이며, 5-1~ 6번은 제외됩니다.

 

《5-1.독축

   -축관이 초헌관의 왼쪽에 꿇어 앉아 축을 읽을 읽으며
   -독축이 끝나면 제주(초헌관)만 두 번  절한다.

6.헌 주

   아헌례

    -2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입니다.
    -주부(안주인)가 올리나  제주 다음의 근친자나 장손이 올리기도 합니다.
    -제상에서 술잔을 모두 내려 빈 그릇에 술잔을 비운 후 초헌례와 동일하게 합니다.

  △ 종헌례

    -마지막 잔 올림입니다.  

    -아헌자 다음의 근친자가 아헌 때의 예절과 같이 합니다.

       (집안에 따라서는 아헌과 종헌때에 적(구이)을 바꾸어 올리기도 합니다.)

  △첨작례

    -추가로 술을 올리는 의식입니다. 집사가 새 술잔에 따른 술을 헌관에게 전하고

      집사를 통해 각 술잔에 조금씩 나누어 부어 술잔을 채운후,

      헌관이 아헌, 종헌과 같이 예를 합니다.》

 

7.삽시 : 가문에 따라 (초)헌례 때 잔을 올린 후 삽시하는 등 순서에 다소 차이가 있음

    -밥(메)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제수 음식 위에 놓습니다.

8.유식

    -편하게 식사를 드시라는 의식입니다.
    -문을 닫고 모두가 대청이나 마루에 나아가 1-3분 정도를 조용히
있은 후 방으로 들어갑니다.
         (아파트와 같이 따로 마루가 없는 경우는 제상 앞이나 옆방에서)

9.헌다

    -국을 내린 후 숭늉을 올리고,

    -숟가락으로 밥을 조금 떠서 말아놓은 후 숟가락을 숭늉그릇에 담그고 

     숟가락의 자루는 밥그릇에 걸친다. 
    -참제자(제관)모두 제상 앞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후 1-2분정도 지난 후 기침 신호에 따라 자세를 바로 합니다.

10.철시

    -숟가락과 젓가락을 거두어 내려 모아두고, 밥그릇 뚜껑을 차례로 덮습니다.

11.사신례

    -전송하는 예절로 참제자(제관) 모두가 2번 절합니다.

12.분지방,(축)

    -(축문과) 지방을 불사른다. 

13.음복

    -조상이 주시는 복된 음식을 드는 의식입니다.
    -집사(축관)가 잔을 내려 초헌관에게 전하고 음복을 한다(졸잔). 
    -술을 마시면 안주를 권하고 다른 참제자들도 음복을 하고 상을 물립니다.

 

1-2.기제의 순서 
 
  1. 분향강신
    강신이란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2. 참신
    참신이란 강신을 마친후 제주이하 모든 참가자가 함께 2번 절하는 것을 말한다.
  3. 초헌
    초헌이란 제주가 신위앞에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한후 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을받아 집사가 잔에 술을 따르면 제주는 강신 할 때와같이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에 조금씩 3번 기울여 부은 다음 양손으로 받들어
    집사자에게 주면 집사자는 그것을 받아서 제상에 올린다.
    먼저 고위(아버지위)앞에 올리고 2번째 잔을 받아서 그대로 비위(어머니 위)앞에 올린다.
  4. 계반 (啓飯 : 제사에 사용되는 유식으로 "開飯(개반)"으로 표기하지 않음).
    계반은 메(밥)그릇 및 탕이나 반찬의 뚜껑을 열어놓는 것.

    *가문에 따라 계반,삽시를 종헌 이후에 하는 예도 있음
  5. 삽시
    삽시는 메그릇(밥그릇)에 수저를 꽂는 것을 말한다.
    이때 반드시 숟갈 바닥이 우측으로 향하도록 꽂는다.(수저는 동쪽으로 향하게 꽂는다.)
  6. 독축
    제주 이하 모든 사람이 꿇어 앉고 참사자중에 한사람이 축을 읽는 것이다.
    이때 축을 읽고나면 곡을 한다.
    곡이 끝나면 모두 일어나고 제주는 제배 한다.(요즘은 대부분 생략)
  7. 아헌
    아헌이란 두번째 올리는 잔을 말한다.
    아헌은 주부가 올리는 것이 예이지만 주부가 올리기가 어려울때는
    제주의 다음가는 근친자나 장손이 올린다.(주부가 올릴때에는 4번 절한다.)
  8. 종헌
    종헌이란 3번째 올리는 잔을 말하는데
    종헌은 아헌자의 다음가는 근친자가 아헌때의 예절과 같이 한다.
    집안에 따라서는 아헌과 종헌때에도 적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9. 계반 (啓飯 : 제사에 사용되는 유식으로 "開飯(개반)"으로 표기하지 않음).
    계반은 메(밥)그릇 및 탕이나 반찬의 뚜껑을 열어놓는 것.
     
  10. 삽시
    삽시는 메그릇(밥그릇)에 수저를 꽂는 것을 말한다.
    이때 반드시 숟갈 바닥이 우측으로 향하도록 꽂는다.(수저는 동쪽으로 향하게 꽂는다.)
  11. 첨작
    첨작이라 함은 종헌자가 채우지 않은 술잔에 제주가 무릎꿇고
    다른 잔에 술을 조금 따루어 좌우측의 사람을 통하여 술을 채우도록 하는것.
  12. 합문
    합문이란 참사자 일동이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이나 마루에 서 조용히 기다린다.
    (대청일 경우에는 뜰아래로 내려선다.) 합문의 시간은 합을 9번 떠 먹을 동안의 시간
  13. 계문 (啓門:제사에 사용되는 유식으로 "開門(개문)"으로 표기하지 않음)
    제주가 앞에서서 기침을 한다음 문을 열고 일동과 함께 들어간다.
  14. 헌다
    슝늉을 갱과 바꾸어 올리고 메(밥)을 조금씩 3번떠서 말아놓고 정 저한다.
    이때 메에 꽂아놓은 숟갈을 슝늉그릇에 반드시 담그어 놓는다.
  15. 철시복반
    철시복반이란 슝늉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어 메(밥)그릇을 덮는 것을 말한다.
  16. 사신
    참사자 일동이 2번 절하고 신주일 경우에는 사당에 보시고 지방과 축문을 불태운다.
  17. 철상
    모든 제상음식을 물리는 것을 말하며 제상의 위쪽에서 부터 다른상 으로 공손히 옮겨 물린다.
  18. 음복
    조상이 주시는 복된 음식이라하며 제사 참사자가 모두 시식하고 이웃 에도 나누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