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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광주.전라권

지리산 바래봉 철쭉군락지 탐방

by 안천 조각환 2022. 5. 5.

지리산 바래봉은 합천 황매산, 소백산 연화봉과 더불어 전국 3대 철쭉 군락지이다.

바래봉(해발 1,167m)은 발산(鉢山)이라고도 하는데 산 모양이 등그스름하게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아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바래봉 철쭉군락지(파노라마)

 

철쭉의 백미는 해발 1,100m가 넘는 바래봉 앞에서 팔랑치까지 약 1.5km 구간으로

능선의 초원에 한키가 넘는 철쭉이 무리지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 바래봉의 철쭉장관을 감상하려면 능선까지 차량통행이 안되므로

남원 운봉읍에서 바래봉까지 4.8km정도를 1시간 반이상 등산을 하거나,

 

팔랑치 부근

 

지리산 정령치에서 산 능선을 따라 오거나, 또는 전북학생수련원에서

세동치(해발1,107m)로 올라 바래봉 철쭉군락지까지 가는 등산을 해야 한다. 

제일 짧은 운봉 용산에서 왕복코스가 왕복 9km정도에 4시간정도 소요되고,

정령치코스는 16km정도에 6시간, 학생연수원코스도 15km정도로 5시간이상

잡아야 가능한데, 오늘은 전북학생수련원에사 출발하는 코스를 택하였다. 

 

전북학생수련원 입구에서 출발

 

해발 1,107m인 세동치까지 오르는 등산로가 만만치 않다

 

벌깨덩굴

 

학생수련원에서 1시간 반정도 걸려 세동치에 올랐는데 

여기서 바래봉까지가 5.1km로 부운재(해발 1,121m)를 비롯한

팔랑치(해발 1,029m)등 네,다섯 고개를 더 넘어가야 한다.

 

능선 4km이상 구간에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며 피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흰꽃얼레지

 

일찍 꽃을 피운 얼레지의 씨방(열매)

 

콩배나무꽃

 

몇 고개나 넘었는지 이제야 멀리 붉은 색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정상쪽은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아직은 조금 이르다

 

 

여기는 조금 따뜻한지 거의 만개 수준

 

철쭉=연달래(철쭉이지만 색이 연하고 꽃모양도 다르며 피는시기도 조금 더 늦다)

 

연달래는 주로 소백산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지만

이곳에는 연달래가 30%, 철쭉이 70%정도 되는것 같다

 

이 봉우리에 올라서면 최대군락지가 펼쳐진다.

 

아직 봉우리가 많아 전체적인 색이 연한데, 한주정도 지나면 만개할것 같다. 

 

왼쪽 멀리 바래봉과 앞의 철쭉군락지

 

철쭉군락지는 꽃을 피우고 있는 중

 

바래봉이 보이는 곳

 

산상 화원

 

연달래=철쭉

 

물푸레나무꽃

 

딱총나무꽃

 

바래봉정상

 

조팝나무와 연달래

 

운봉삼거리 앞

 

운봉삼거리(바래봉아래)의 연주

 

하산길의 바닥돌이 만만치 않다

 

운봉 들녘

 

운봉읍 용산 철쭉주차공원 입구

 

전북 학생수련원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하여 세동치(해발 1,107m)를 오르고 

다시 부운재(해발 1,121m)를 넘고 또 넘어, 팔랑치(1,029m)와 철쭉군락지를 감상하고 

운봉삼거리를 지나 용산 철쭉주차공원 주차장까지 오는, 총 15km정도의

바래봉 등산 겸 철쭉군락지 탐방코스를 5시간 반에 걸쳐 마무리 하였다. 

바래봉 철쭉은 일주일정도 지나야 만개가 될것 같은 다소의 아쉬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