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와 이도령이 노닐던 광한루에 하얀눈이 소복소복 쌓여 설국이 되었다.
서해안지방에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조금 떨어진 남원 광한루에서 눈을 맞이한다.
눈에 젖어, 눈에 빠져, 눈에 취해 하루를 넘기고도 모자라 또 다른 눈속으로 파묻힌다.
광한루에서 처음 만나는 풍경
. 광한루는 1419년 조선 초기의 재상이었던 황희(黃喜,1363~1452))가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누각을 짓고 광통루(廣通樓)라 하였다.
이후 1434년에 중건되었는데, 정인지(鄭麟趾)가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라
부르면서 광한루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는 달나라의 옥황상제가 사는 궁전을 뜻한다.
완월정
그후 정유재란 때 불타 버린것을 1638년(인조 16)에 재건하였으며
장의국(張義國)이 누각 앞에 연못을 파고 오작교를 가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누각에 들며
보물 제281호이며, 광한루, 연못, 방장정, 영주각 등이 명승으로 지정되어있다.
영주각
나무사이로 보이는 광한루
반갑게 맞이하는 원앙새 무리
광한루 설경
눈속의 오작교
월매집 초가 설경
춘향이와 이도령의 눈덮인 망건과 포근한 목도리
눈이와도 물레방아는 쿵닥쿵닥
춘향관
춘향 체험관
거북이와 오작교
광한루(호남제일관) 정문
은하수속의 오작교
눈내리는 광한루 야경
비림
완월정 야경
눈이 펑펑 내리는 광한루
눈속에서 광한루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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