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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광주.전라권

섬진강 소학정마을의 소학재와 소학매(逍鶴梅)

by 안천 조각환 2023. 3. 6.

매년 3월이 오면 섬진강 강바람에 실려오는 그윽한 매화향을 잊을 수 없다.

그 향내음을 따라 올해는 광양 소학정(巢鶴亭)매화마을의 소학재와 소학매를 찾았다.

소학정마을은 다압마을의 조금 북쪽에 있는 곳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소학재

 

소학정마을에 소학정이라는 정자는 없지만 옛날 이곳에는 풍경이 아름다워

학이 많이 살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마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금 소학재의 주인이기도한 마을주민이

자기가 태어나서 자라고 어릴때 소꼽장난하던 바로 그 자리인 개울가 황무지에

10여년 전부터 한옥 정자를 지어 소학재(逍鶴齋)라 이름하고, 물과 바위를 이용한 갖가지

시설물들과, 수백년된 희귀 수목들을 아름답게 조경하므로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중 단연 압권은 수령 수백년된 소위 소학매(고매)로 일컫는 매화나무이다.

 

소학매(逍鶴梅,고매)

 

현재 소학재 한옥펜션(오른쪽)과 까페(왼쪽)를 운영하고 있는 소학재 전경

 

 

바위사이로 흐르는 계류

 

소학재(까페) 입구

 

노랗게 물들어가는 산수유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

 

서향

 

바위 사이의 돌다리

 

바위틈의 매화나무

 

그림같은 풍경

 

소학정마을과 앞의 섬진강

 

고매

 

바위너머 매화와 섬진강

 

바위위에 조성한 작은 연못

 

향나무와 소나무 분재

 

정자와 곳감말리기

 

소학재의 멋

 

또 다른 이름의 분재예술원 매향

 

향나무가 400년 전후는 되었겠다고 하니 주인장 왈 600년이 넘었다고!

 

매향에 취하고, 분재에 취하고, 아름다운 조경에 취하고 ~ ~

주인장은 하루종일 조경을 가꾸고, 물주는 일들이 즐거워서 하니

운동도 되고 즐겁기만 하여 시간가는줄도 모른다고 하는데,

사비로 이 많은 투자를 하고,

또 직접 가꾸는 성의와 조경의 안목에 찬사와 감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