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향교는 김천시 개령면에 있는 향교로 조선 성종 4년(1473)에 처음 지어졌다.
이곳 개령면은 삼한시대에 감문소국이 있었던 곳으로
231년 신라가 감문국을 공격하여 점령한 후 감문군을 설치했다.
이후 557년(진흥왕 18)에는 감문주, 661년 다시 감문군이 되었다가
757년(경덕왕 16)에 개령군으로 되어 어모현, 김산현, 지례현,, 무주현 등의
영현을 거느리기도 했었는데, 그동안 여러차례의 행정구역변동을 거치다가
1914년 군면 폐합시 개령군이 폐지되고, 개령군 영역의 서면·부곡면이 개령면이 되었다.
개령향교 명륜당(明倫堂)
이러한 개령향교는 1609년(광해군 1) 잦은 수해로 동쪽으로 이건하였다가
1837년 현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일제강점 말기에는 금산향교에 폐합되었다가
1946년 봄에 복원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내삼문(內三門)
외삼문,교직사 등이 있고, 동재와 서재는 특이하게도 명륜당뒤 대성전앞에 있다.
외삼문(外三門)
대성전에는 5성(五聖)·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김천에는 김산향교(金山鄕校)와 지례향교, 개령향교 이렇게 세곳의 향교가 남아있으며,
이곳 개령향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19호로 지정(1985.8.5)로 되어있다.
명륜당
출입문이 잠겨있어 담장 너머로 둘러보는데, 개령향교는 특이하게도
외삼문을 들어서면 바로 명륜당이 나오고 명륜당 뒤에 동재와 서재 건물이 있다.
명륜당 안쪽
앞에 보이는 작은 건물이 셔재 역할을 한것으로 보인다.
동재로 보이는 중간건물
내삼문(內三門, 대성전 출입문)
내삼문 안쪽
대성전(大成殿)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5성(五聖)은 공자(孔子),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子思), 맹자(孟子)
송조 4현(宋朝 四賢)은 주돈의(周敦頤), 정호(程顥), 정이(程頤), 주희(朱熹)이다.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은 신라 2현(최치원,설총), 고려 2현(정몽주,안유), 조선 14현으로
최치원(文昌候 崔致遠, 설 총(弘儒候 薛聰), 정몽주(文忠公 鄭夢周), 안 유(文成公 安裕)
정여창(文獻公 鄭汝昌), 이언적(文元公 李彦迪), 김인후(文正公 金麟厚)
성 혼(文簡公 成渾), 조 헌(文烈公 趙憲), 송시열(文正公 宋時烈), 박세채(文純公 朴世采)
김굉필(文敬公 金宏弼), 조광조(文正公 趙光祖), 이 황(文純公 李滉), 이 이(文成公 李珥)
김장생(文元公 金長生), 김 집(文敬公 金集), 송준길(文正公 宋俊吉) 이다.
개령향교 전경
외삼문 앞의 공자말씀 석비
개령 비석 거리(碑林)
개령면 동부리 옛 개령관아(開寧官衙) 앞 20개의 비석은 역대 개령현감, 군수의
선정비와 하마비, 공적비 그리고 고종때 영의정을 역임한 이경재(李景在)의 순시 기념비 등이다.
팔승정(八勝亭)과 관아연못인 팔승지(八勝池)
팔승정은 개령면 서부리 남산에 있던것을 1900년대초 개령현 관아앞으로 옮겼다.
팔승정이 있는 이 일대는 감문국시대의 왕궁터였으며,
팔승정앞의 연못은 팔승지(八勝池)라고 하는데 신라 때부터 조선시대 말까지는
개령군과 개령현이 자리했던 곳으로 관아에 딸린 부속 연못이었다.
팔승정(八勝亭)
향나무 뒷쪽건물은 현 개령면 사무소(행정복지센터)이다.
감문국(甘文國)의 성립
3세기 후반에 저술된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의하면 3세기 중엽
영남지방에는 진한계 12국과 변한게 12국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 중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변에 위치한 김천지방의 감문국(甘文國)과
주조마국(走漕馬國)은 변한에 속한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감문국 애인고개 이야기
감문국 이야기나라 공원 조형물
감문국의 시조왕인 금효왕름(金孝王陵)
감문국 시조왕의 능으로 전해지는 금효왕릉은 궁궐지로부터 8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김천지방 최대의 고분으로 김천의 다른 이름인
금릉(金陵)이라는 지명이 이 무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감문국 원룡장군 이야기(감문국 장군이 된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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