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남망산 공원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 있는 조각공원은 1997년 세계 10개국 유명조각가 15명의 작품으로
5,000여 평의 부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조성되었는데
넓고 확 트인 공간이 주는 시원함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곳이다.
더구나 밤이되면 조각품들은 물론 통영 시민문화화관건물을 포함한
공원전체의 조형물들이 각각의 빛을 발하며 환상의 세계로 변한다고 하는데
상상속으로만 남긴체, 울창한 숲속을 거닐며 낮의 풍광을 즐겨본다.
밤의 무대가 펼쳐지는 디피랑
디피랑이란 통영의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들이 디피랑에서 자유를 얻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빛의 축제를 하기 시작한다고 하는 "세계관"이라 한다.
시민문화회관앞 분수대
통영이라는 이름은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라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전라, 경상, 충청 3도를 통괄하는
수군통제사에 충무공 이순신이 부임했으며, 그는 전남 여수에 있던 통제영을
통영시 앞바다의 한산섬으로 옮겼으며, 이때부터 이 일대를 통영이라 부르게 됐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통제영을 충무로 옮기면서 이 일대까지 통영이라 불렀는데
1995년 시.군 통폐합때 통영군과 충무시를 합쳐면서 명칭도 통영시로 되었다.
조각품들
바다건너는 미륵도
충무공 이순신상
충무공 시비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칼 옆에차고 깊은 시름 하는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까치수염꽃
디피랑 까페
통영 시민문화회관
미륵도의 용화 수원지
용화수원지는 1924년 3월에 준공(520톤/일) 사용했으며
1933년 9월~1935년 3월에 용화 수원지및 문화 정수장을 확장(2,000톤/일)했다.
1938년 3월~1940년 6월에는 노산 취수장 신설 및 문화 정수장을 확장하였다.
현재는 수원지로 사용하지 않지만 지은지 100년이 된 수원지다
조각공원을 나와 미륵도 용화사 가는 숲길
미륵산 용화사 입구
사찰입구의 편백나무숲
미륵산 용화사 전경
큰법당
효봉(曉峰,1888~1966)스님 상
편백나무숲속의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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