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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부산.울산.경남권

여름 우포늪의 말밤(마름)

by 안천 조각환 2023. 7. 16.

장마가 한창인 창녕 우포늪의 여름은 온통 말밤넝쿨로 뒤덮여있다.

말밤의 표준어는 마름으로 쌍떡잎식물의 한해살이풀로 진흙 속에 뿌리를 박고,

줄기는 물속에서 가늘고 길게 자라 물 위로 나오며 깃털 모양의 물뿌리가 있다.

잎은 줄기 꼭대기에 뭉쳐나고 삼각형이며, 잎자루에 공기가 들어 있는 불룩한

부낭(浮囊)이 있어서 물 위에 뜨며, 여름에 흰 꽃이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식용한다.

 

우포늪의 말밤(마름)

 

주로 구워 먹는데 밤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해서 물밤 또는 말밤이라고들 부른다.

연못이나 늪 등지에 분포하며 식감이 아삭거려 여러 식재료에 사용된다.
수학에서 마름모라는 말은 이 식물의 잎의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옛날에는 말밤을 걷어와 주전부리로 많이 먹었던 식물이다.

 

 

 

 

 

우포늪앞 녹색의 여름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