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백화산(白華山)은 해발 284m의 그리 높지않은 산인데
산 전체가 흰 돌의 화강암으로 덮여있어 먼곳에서 보면 하얀 꽃이
활짝 핀것처럼 보인다하여 백화산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산 꼭대기에는 능선을 따라 흙과 돌로 쌓은 백화산성이 있으며,
산 기슭 곳곳에는 수많은 기암괴석들과 암각 글씨들이 있어 명산임을 말해준다.
백화산 구름다리
백화산 구름다리는 길이가 74m, 폭 1.5m, 높이는 19m이다.
구름다리는 백화산 정상아래 두 개의 큰 바위 봉우리인 봉봉대(峰峰臺)를 이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우화등선(羽化登仙)의 멋을 느끼게 하였다고 한다.
2023년 3월 24일에 개통하였다.
태을암(太乙蓭)
백화산과 구름다리를 오르는길은 여러갈래 있으나 길도 가장 가깝고
국보 제 307호인 마애삼존불도 만날 수 있어 태을암을 거쳐 오르기로 했다.
마애삼존불이 있는 곳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 입상(국보 제307호)
백화산 중턱 태을암 뒤편에 있는 불상으로 높이가 394cm, 폭이 545cm이다.
암석에 조성한 백제시대의 삼존불로 중앙의 관음보살상은 작게, 좌측 석가여래와
우측 약사여래불은 크게 조성하여 일반 불상과 달리 특이한 배치와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마애삼존불상 각(閣)
감모대(感慕臺)
망양대와 태을동천(太乙洞天) 각서
망양대는 바위 난간 위에서 멀리 바다가 조망된다는 의미이고
암벽에 음각된 태을동천은 하늘이 황제와 통하는 신선이 산다는 별천지로
하늘아래 동네라는 뜻이라 하며, 김규항(金圭恒)의 글씨이다.
망양대(望洋臺)
1920년대 조성한것으로 알려진 망양대 위의 돌 바둑판
구름다리 오르는 길목의 쉼터와 바위 샘
오른쪽은 백화산 정상, 왼쪽은 구름다리로 가는 갈림길
구름다리 가는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여러곳 있다
구름다리가 보이는 곳
시작지점 바위 봉우리
백화산 구름다리
구름다리와 건너 도착지점 바위 봉우리
서해안쪽 전망
구름다리 건너편에서 보는 풍경
다시 백화산 정상으로
백화산 정상 입구의 쌍괴대(雙槐臺) 음각 이기석(李基奭) 글씨
쌍괴대는 옛날 이곳에 느티나무가 두 그루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큰 바위로 형성된 백화산 정상
백화산 정상석(284m)
봉화대지(烽火臺址, 봉화대가 있었던곳)
정상에서 보는 태안 시가지
백화산 정상 전경
한 송이 꽃 봉우리처럼 흰 바위로 덮여있으니 말 그대로 백화산(白華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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