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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그곳에 가고싶다/대전.충청권

강감찬 장군 유적지

by 안천 조각환 2023. 8. 16.

강감찬(姜邯贊, 948~1031)은 고려 현종때 거란족을 물리치고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문신이자 장군이다.

 고려 초기인 948년 금주(衿州, 지금의 서울 낙성대 일원)에서 태어났다.

 

강감찬 유적지 전경

 

본관은 금천, 어릴때 이름은 강은천(姜殷川)이며 시호는 인헌(仁憲)이다.

983년(고려 성종2)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임헌복시에서 장원한 뒤

예부시랑, 국자제주(國子祭酒), 한림학사 승지, 중추원사, 이부상서를 거쳐

1018년 서경유수와 내사시랑 평장사를 역임했다.

 

사당인 충현사 출입문(삼문)

 

1010년(현종1) 거란이 고려를 침공하자 고려 조정은 강조를 행영도통사로삼아 

30만대군을 거느리고 평안도 선천(지금의 통주)에 나가 막게했으나 크게 패배했다.

이에 조정의 대신들이 항복을 주장헀으나 강감찬은 이를 반대하고

왕을 나주로 피신시킨 뒤 외교적인 노력으로 화의하여 항복의 치욕을 면했다.

 

충현사(忠顯祠, 사당)

 

8년 후인 1018년 거란은 다시 10만대군을 이끌고 침략했다.

이때 서북면 행영도통사로 있던 강감찬은 상원수가 되어

부원수 강민첨(姜民瞻) 등과 함께 곳곳에서 적군을 격파했으며,

침략군 10만 명 중에서 생존자는 겨우 수천에 불과했다.

 

사당 전경

 

이때 현종은 직접 마중을 나와 연회를 베풀며 극진한 환영을 했다.

그 공으로 검교태위 문하시랑 동내사 문하평장사 천수현개국남

식읍삼백호에 봉해지고 추충협모안국공신의 호를 받았다.

 

고려 태사 강감찬 장군 사적비

 

1030년 문하시중에 오르고 이듬해 개부의동삼사 추충협모안국봉상공신

특진검교태사 천수현개국후 식읍일천호에 봉해졌다.

죽은 후 현종의 묘정에 배향되었고, 고려 문종 때 수태사 겸 중서령에 추증되었다.

 

강감찬 장군 사적비 측면

 

그의 묘는 이곳 청주시 옥산면 국사리에 있으며

묘지옆 사당에는 부원수이던 강민첨 장군의 영정이 함께 모셔져있다.

 

강감찬 장군 묘

 

장군의 묘는 중간에 일실(잃어버림) 되었다가

1963년 후손들이 국사봉 뒤쪽 기슭에서 묘지석을 발견하여 

1964년 묘소를 새로 만들고 묘역을 정비하였다.

 

인헌공 울정 강감찬 장군 추모비

 

KBS에서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 사극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현종과

고려군 상원수였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고려거란전쟁"을 

최수종이 강감찬역을 맡아 제작하여 2023년 11월 11일 첫 방송예정이라 한다.

 

묘역

 

"고려거란전쟁"은 고려초기, 당시 동아시아의 최강국이었던 거란과의

26년간 3차에 걸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려의 번영과 동아시아의

평화시대를 이룩한 고려의 8대황제 현종과 당시 문하시중(현 국무총리)이었던

강감찬장군을 비롯한 수많은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다.

 

강민첨 징군 추모비

 

충현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