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普賢山) 또는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부르는 이 산은
높이가 1,124m의 제법 높은 산인데도 이름부터가 다정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가을 장마비가 여름 장마처럼 오락가락 하는데 늦여름 초가을의 야생화를 만나러
보현산을 오르니, 안개짙은 산정에는 더욱 변덕이 심해 안개와 비속을 헤메인다.
안개속의 보현산 천수누림길
흰 진범꽃
옹기종기 귀여운 새들의 모임인양
알을 품고 있는듯
참나물꽃
동자꽃
싸리나무꽃
꿩의비름
달맞이꽃
안개속 정상
달맞이꽃 안개너머로 희미한 능선
산정 억새는 벌써 가을맞이 준비 끝
짚신나물꽃
구와꼬리풀
노란 물봉선
며느리밑씻개꽃
투구꽃
산수국
우중의 천문대
조심조심
귀엽기만한 노란 병아리같은 삿갓버섯
상황버섯같은 느낌?
오락가락 우중의 여름,가을 중간산은 생각보다 꽤나 볼거리가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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