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폭포(佛日瀑布)는 높이 60m, 너비 3m 정도의 거대한 폭포로
지리산 청학봉과 백학봉 사이 쌍계사계곡 상류에 있으며 화개천과 합류한다.
깍아지른듯한 암벽 옆 사잇길을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숨을 몰아 쉬다보면
숲사이로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우렁찬 소리의 불일폭포를 만난다.
지리산 불일폭포(佛日瀑布)
불일폭포를 가려면 쌍계사를 지나서 가야 한다
쌍계사 금당(金堂)앞 꽃무릇
금당 입구에서 불일폭포까지 2.4km
불일폭포 자연관찰로 안내판
지리산 10경의 하나인 불일폭포는 높이 60m에 달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 이 폭포 밑에 학연(鶴淵)이라는 깊은 물 웅덩이에서 청학(靑鶴)이 노닐어
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 선생이 청학을 타고 다녔다는 설화가 있다. ~
지리산은 돌이 많은 산이라 어느곳을 가더라도 돌길을 걸어야한다
불일교
환학대(喚鶴臺)
1.2km를 올라와 거리상 딱 중간지점까지 왔다
원숭이 바위
이 바위는 원숭이 두개골을 닮았다하여 원숭이 바위로 부르는데
1558년 4월 19일 청학동 불일폭포를 오르던 남명 조식(曺植,1501~1572)선생이
이 바위에 새겨진 이언경(李彦憬) 홍연(洪淵)이라는 이름을 보고서
실질을 무시한채 헛된 이름을 후세에 전하려는 속인들에게
아래와 같이 준엄한 일침을 내렸는데, 이 한마디가 지리산을 찾는
후인들에게 유람의 지침이 되었다고 한다.
바위에 새겨진 글씨는 "을묘추(乙卯秋) 이언경(李彦憬) 홍연(洪淵)" 이다
아래 ~ 조식 선생의 유두유록(遊頭流錄) 중에서
"대장부의 이름은 푸른하늘의 밝은 해와 같아서 사관(史官)이
책에 기록해두고 이땅에서 사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구차하게도 원숭이나 너구리가 사는
숲속의 바위에 이름을 새겨 영원히 썩지 않기를 바란다.
이는 나는 새의 그림자만도 못해 까마득히 잊힐것이니,
후세 사람들이 날아가 버린 그 새가 과연 무슨 새인줄 어찌 알겠는가."
마족교
마족대(馬足臺) 바위앞의 폭포
마족대는 말이 지나간 발자국이 있다하여 마족대(馬足臺),
마적대(馬跡臺) 또는 마적암(馬跡巖)이라 불렀다.
용마(龍馬)의 발자국이 남은 흔적이라고도 하고,
청학동에 살던 고운 최치원이 말을 타고 가다 머물렀던 자취라고도 전한다.
불일평전 입구 장성
불일평전 소망탑
불일평전은 불일암, 불일폭포와 함께 한국인의 이상향인 청학동으로 불리웠던 곳이다.
햇빛이 잘들고 물이 흐르며 토질이 좋아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불일산방(佛日山芳)
여기서 불일폭포까지는 300m, 삼신봉 6.9km, 세석대피소 13.5km
아래로는 아찔한 절벽으로 천길 낭떠러지이다
암벽 옆으로
드디어 숲사이로 보이는 불일폭포
전망대앞으로
전망대 만들어지기 전에 왔다 갔으니 꽤나 오랫만에 찾았다
전망대 옆에 세워진 겸재 정선과 현석 이호신 작품의 불일폭포
높이 60m, 폭 3m가 넘는 웅장하고 장관인 불일폭포
불일폭포 상단
불일폭포 하단
조금 더 오른쪽에서 보는 불일폭포
다시 계단을 조금 올라오면서
불일암(佛日庵)
불일폭포 바로 입구 바위언덕에 자리한 불일암은
신라 말기 진감국사가 창건한 아주 오래된 암자이다.
불일암 대웅전
불일암 마당에서 보는 지리산하
불일암을 지나 내려오며 다시 보아도 아찔한 다리밑 절벽
불일평전 소망탑을 돌아 2시간 반여의 불일폭포 관람을 마치고 쌍계사로 내려온다
쌍계사 범종
쌍계사 대웅전
꽃무릇과 배롱나무 사이로 보이는 9층 석탑
앞의 꽃무릇과 뒤의 배롱나무꽃 사이에서 소망을 비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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