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사리의 배롱나무 군락지는 임진왜란때 창녕과 영산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신초(辛礎,1568~1637)장군이 화왕산 남쪽
관룡사쪽에서 흘러내리는 옥천계곡 언덕에 문암정이라는 정자를 짖고
노후를 보내면서 정자 주변에 심은 배롱나무들로 수령이 400여년이 넘었다.
창녕 사리 배롱나무 군락
주변의 대나무와 잡목이 무성해지면서 배롱나무는 점점 쇠태하여
현재 35그루가 남아있으며, 문암정은 배롱나무가 있는 절벽위에 있다.
신초장군은 본관이 영산으로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워 현풍현감에 제수되었고
이어 보성군수를 역임하였으며, 사후 병조판서에 증직되었다.
옥천계곡과 배롱나무 군락
절벽위의 문암정
옥천계곡 건너편에서 보는 문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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