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먼저 눈과 얼음속의 언땅을 뚫고
봄을 알리려고 세상밖으로 나오는 꽃, 바로 변산 바람꽃이다.
그 변산바람꽃이 화사한 얼굴을 내밀고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울주군 삼동면 계곡에서 앙증맞게 솟아오른 바람꽃을 봄맞이한다.
변산바람꽃 7형제
나무 틈 사이에서도
돌틈 사이에서도
밤송이 사이에서도
수줍은듯 고개를 내미는 가녀린 꽃봉오리
변산바람꽃은 따뜻한 남쪽방향도 아닌 꼭 북쪽계곡인 북사면의
자갈밭에서 자생하는데도 가장 먼저 얼굴을 내밀고 봄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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