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은 구미시와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있는 높이 976.5m의 산이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이곳을 지나던 삼국시대의
승려 아도가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지은 것에서 유래한다고 하며,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일컬어졌다.
구미 금오산 정상 현월봉(懸月峯,해발 976.5m)
인동(동쪽) 방면에서 금오산을 보면 능선이 흡사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 때문에 누워있는 부처에 빗대 금오산 와불(臥佛)이라고도 한다.
신라 말기 도선대사도 금오산의 와불을 보고서 장차 왕(王)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며, 조선 무학대사도 왕기가 서렸다고 하였다.
약사암과 구미시내
가장 높은 봉은 현월봉으로 해발 976.5m이며, 정상에 오르면
북동쪽으로 구미시내와 낙동강, 서북쪽으로는 김천지역이 내려다 보인다.
산 중허리로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으며, 깍아지른듯한 암벽 아래는
벼랑 끝에 지지대를 세워 만든 약사암이 아슬아슬하게 세워져 있다.
오르는 길목인 해운사에서 보는 금오산
화창한 봄날(2024.3.10) 구미 금오산입구에서 출발하여
해운사와 대혜폭포를 지나 금오산 정상으로 오른다
해운사를 지나면 만나는 대혜폭포 아래 계곡
해발 400m지점의 대혜폭포
얼음과 물이 어우러진 폭포 하단의 비경
할딱고개 데크계단
대혜폭포에서 정상까지는 2.1km인데
폭포지점부터 소위 할딱고개라는 586계단부터 먼저 올라야 한다.
정말 할딱할딱 하는데, 데크계단설치하기 전보다는 훨씬 수월한듯
바위 고드럼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보이는 금오저수지와 구미시내 전망
쉬다가세
7부능선을 조금 지나면 눈이 완전얼어붙어 빙판길이다
구미시내를 중간중간 조망하며 오른다
아이젠 없이는 꼼작도 못할지경
길이 미끄러워 조심 또 조심
정상까지 800m
금오산은 산세가 특이한 편으로 정상 인근에 고원 분지가 형성되어 있어
예전에는 해발 800m 지점에 "성안마을"'이라는 촌락이 형성되어 10여 가구가
살았다고 하는데, 분지 아래 쪽은 대부분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얼음 눈길
남녘은 꽃이 만발했는데 여기는 아직 한 겨울
정상이 가까워 오는듯
능선에서 구미시내 조망
금오산 정상이 보이는 풍경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
(왼쪽 위) : 현재의 현월봉 표석(해발 976.5m),
(아래) : 2004년 미군부대가 이전 하기전의 현월봉 표석(현재보다 10m아래)
(오른쪽) : 정상과 무선 중계탑
현월봉 정상에서 보는 구미시내
정상의 굽은 소나무
구미국가산업단지 지역
김천지역
음지쪽 설산
금오산 약사암 전경과 구미시내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약사암 범종각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약사전과 삼성각
미군부대가 있있던 흔적위의 휘파람새
금오산 약사암 일주문인 동국제일문
정상에서 내려와 일주문을 통하여 약사암 안으로 들어간다
자연 바위로된 동국제일문
암석아래의 약사암
(왼쪽) 의상대사(義湘大師)
(오른쪽) 위 ~ 약사전, 중간 ~ 삼성각, 아럐 ~ 동국제일문에서 약사암 오르내리는 계단
약사암 범종각
조금전 아래를 내려다 보던 정상쪽 비위(아슬아슬)
금오산 약사암을 둘러보고 일주문으로 돌아 나온다
금오산의 기암들
도선굴이 보이는 곳
미끄러운길 모두 둘러보고 대혜폭포로 원점회귀
4시간여에 걸쳐 2만여보를 걷는 금오산 눈길산행을 마무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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