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그대 떠난뒤
단풍진 옛집에 와서
나홀로 차한잔 하고픈 가을이 오면
아무리 헤아려도 셀수없는 낙옆
우수수 갈무리로 모았다가
서러운 해으름 그대위하여
차한잔 따루며 재를 올립니다,
달과 별
함께 앉아 화두처럼 선 북두성되어
그대 다시 오길 기다림의 샘터되어
새벽 길을 엽니다.
* 石江 張龍福 < 시사랑 향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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