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도 거의 떨어지고, 벼를 벤 논에는 사료용으로 쓸 짚묶음들이 즐비하다.
하늘에는 어제 비온후에 아직 옅은 구름이 끼여 있어 극락산이 희끄무레하게 보인다.
11월의 마지막날,묘사(음력 10.14)에 참여 하면서
극락산(極樂山)은 백두대간의 하나인 용문산으로부터 분기된
난함산에 딸린 해발498m의 산으로
정상부 아래에 극락사로 불린 절이 있어 극락산이라는 지명을 얻었다.
숙종 때인 1682년 간행된 ‘경상도좌우주군총도(慶尙道左右州郡總圖)’에는
황악산 옆에 극락산이 있는 것으로 표기돼있다.
또 1728년 여이명이 저술한 ‘금릉지’에 “군 서쪽 11리에 있으며 황간과의 경계다”라고 적고 있으며
1937년 간행된 ‘교남지(嶠南誌)’에도 “극락산은 군의 서쪽 11리에 있고
백운산으로부터 뻗어 내려와 황간과 경계를 이룬다”라고 적고 있다.
이병연이 발간한 ‘조선환여승람’에는 “극락산은 군의 서북쪽 10리에 있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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