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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천 조각환의 나들이 흔적
쉬어 가는곳/이야기 마당

퇴계선생이 율곡을 위로하다

by 안천 조각환 2009. 12. 18.

 

 

   

   율곡 이이는 퇴계선생보다 23살 아래인데, 

풍기군수를 사임하고,

조그만 도산서당을 열고 있던 퇴계선생을 찾아

2박 3일간 머물면서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되며,

 

그날 이후 만난적은 없으나 100여통의 서찰을 주고 받으며

학문을 논하고, 평생의 스승으로 삼는다.

 

퇴계 이황선생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던 율곡 이이에게

맹자의 고자 하편에 나오는 유명한 말을 인용해 위로한다.

 

"그러므로 하늘이 큰 임무를 그 사람에게 내리려 하실 적에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괴롭히며,

그 근골을 수고롭게 하며,

그 몸과 피부를 굶주리게 하며,

그 몸을 궁핍하게 하여

그의 하는 것을 어그러뜨리고 어지럽히는 것이니,

그렇게 함으로써 마음을 분발시키고,

성질을 참게 하여

그 능하지 못한 부분을 증의 시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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