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十一章
孟子曰 大人者는 言不必信이며 行不必果요 惟義所在니라
惟(생각할 유)
맹자 왈, 대인인자는 말은 믿게 하기를 반드시 하지 않으며,
행실은 과단성 있게 하기를 반드시 하지 않고 오직 의가 있는 데로 하는 것이다.
第十二章
孟子曰 大人者는 不失其赤子之心者也니라
赤(붉을 적, 발가숭이 적)
맹자 왈, 대인인자는 적자의 마음(순일하여 거짓이 없음)을 잃지 않은 자이다.
第十三章
孟子曰 養生者 不足以當大事요 惟送死라야 可以當大事니라
맹자 왈, 산자를 봉양함은 대사에 해당될수 없고,오직 죽은자를 장송함이라야 대사에 해당될수 있다.
第十四章
孟子曰 君子深造之以道는 欲其自得之也니 自得之則居之安하고 居之安則資之深
하고 資之深則取之左右에 逢其原이니 故로 君子는 欲其自得之也니라
造(지을 조, 나아갈 조) 逢(만날 봉)
맹자 왈, 군자가 깊이 나아가기를 도(방법)로써 함은 자득하고자 해서이다.
자득하면 거함에 편안하고 거함에 편안함은 이용함이 깊고, 이용함이 깊으면 좌우에서
취하여 씀에 그 근원을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第十五章
孟子曰 博學而詳說之는 將以反說約也니라.
博(넓을 박) 詳(자세할 상) 約(묶을 약)
맹자 왈, 널리 배우고 상세히 말함은 장차 돌이켜서 요약함을 말하고자 해서이다.
第十六章
孟子曰 以善服人者는 未有能服人者也니 以善養人然後에 能服天下하나니
天下不心服而王者 未之有也니라 服(옷 복)
맹자 왈, 선으로써 남을 복종시키려 하는 자는 남을 복종시킬 수 있는 자가 있지 않으니
선으로써 남을 길러준 뒤에야 천하를 복종시킬 수 있는 것이다.
천하가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고서 왕 노릇하는 자가 있지 않다.
第十七章
孟子曰 言無實不祥하니 不祥之實은 蔽賢資 當之니라
祥(상서로울 상) 蔽(덮을 폐) 賢(어질 현)
맹자 왈, 말에 실상이 없는 것이 길하지 못하니,
길하지 못함의 실제는 어진이를 은폐함이 이에 해당된다.
第十八章
徐子왈 仲尼亟(기)稱於水曰 水哉水哉여하시니 何取於水也시니잇고
亟(자주 기, 빠를 극) 哉(어조사 재)
서자가 말하였다. 중니께서 자주 물을 칭찬하시어 물이여 물이여 하셨으니
어찌하여 물을 취하셨습니까?
孟子曰 原泉이 混混하여 不舍晝夜하여 盈科而後에 進하여 放乎四海하나니 有本者如是라 是之取爾시니라
混(용솟음칠 혼) 舍(집 사) 盈(찰 영) 科(구덩이 과) 爾(너 이)
맹자 왈, 근원이 좋은 물이 용솟음쳐 흘러 밤낮을 그치지 아니하여 가득 찬 뒤에 나아가서
사해에 이르나니, 행실에 근본이 있는 자가 이와 같다. 이 때문에 취하신 것이다.
苟爲無本이면 七八月之間에 雨集하여 溝澮皆盈이나
其涸也는 可立而待也라 故로 聲聞過情을 君子恥之느라
苟(진실로 구) 溝(봇도랑 구) 澮(봇도랑 회)
涸(물 마를 학) 恥(부끄러워할 치)
진실로 근본이 없다면 7.팔월사이에 빗물이 모여서 도랑이 모두 가득하나 그 마름은 서서도
기다릴 수 있다. 그러므로 명성이 실제보다 지나침을 군자는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第十九章
孟子曰 人之所以異於禽獸者 幾希하니 庶民은 去之하고 君子는 存之니라
禽(날짐승 금) 獸(짐승 수) 幾(기미 기) 希(바랄 희)
맹자 왈, 사람이 금수와 다른 것이 얼마 안 되니, 서민들은 이것을 버리고 군자는 이것을 보존한다.
舜은 明於庶物하시며 察於人倫하시니 由仁義行이라 非行仁義也이니라
庶(여러 서) 察(살필 찰) 由(말미암을 유)
순임금은 여러 사물의 이치에 밝으시며 인륜에 특히 상세 하셨으니 인의를 따라 행하신 것이요,
인의를 행하려고 하신 것이 아니었다.
第二十章
孟子曰 禹는 惡旨酒而好善言이러시다
맹자 왈, 우왕은 맛있는 술을 싫어하고 좋은 말하기를 좋아 하셨다.
湯은 執中하시며 立賢無方이러시다
湯(넘어질 탕) 執(잡을 집) 賢(어질 현)
탕왕은 중도를 잡으시며 어진이를 세우되(등용) 일정한 방소가 없으셨다.
文王은 視民如傷하시며 望道而(如)未之見이러시다
傷(상처 상) 望(바랄 망)
문왕은 백성을 보시고 다칠 듯이 여기셨으며 도를 바라보시고도 보지 못한 듯이 여기셨다.
武王은 不泄邇하시며 不忘遠이러시다
泄(샐 설) 邇(가까울 이) 忘(잊을 망) 遠(멀 원)
무왕은 가까운 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시며 먼 자를 잊지 않으셨다.
周公은 思兼三王하사 以施四事하사되 其有不合者이든 仰而思之하여
夜以繼日하사 幸而得之어시든 坐以待旦이러시다
兼(겸할 겸) 施(베풀 시) 仰(우러를 앙) 坐(앉을 좌) 旦(아침 단)
주공은 세 왕을 겸하시어 네 가지 일을 시행할 것을 생각하시되 부합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우러러 생각하며 밤으로써 날을 이어서 다행히 터득하시면 그대로 앉아서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
'고전 이야기 > 맹 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孟子 萬章章句 上 제1-5장 (0) | 2010.12.01 |
---|---|
孟子 離婁章句 下 제21-33장(終) (0) | 2010.11.02 |
孟子 離婁章句 下 제1-10장 (0) | 2010.10.29 |
離婁章句 上 제21-28장(終) (0) | 2010.07.23 |
離婁章句 上 제11-20장 (0) | 2010.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