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수 헤아리는 일반적인 방법
세대수를 헤아릴 때는 위에서 헤아려 내려오는 수도 있고, 아래에서 헤아려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위로 헤아려 올라갈 때는 대(代)란 말을 쓰고, 아래로 헤아려 내려 갈 때는 세(世)란 말을 쓴다.
대수를 헤아릴 때는 당사자는 대수에 넣지 않는다. 예컨대 조부는 2대조요, 증조부는 3대조요,
고조부는 4대조이다. 이렇게, 5대조, 8대조, 21대조 등으로 헤아려 올라간다.
반면에 아래로 헤아려 내려갈 때는 당사자도 넣어서 헤아린다.
예컨대 손자는 3세손, 증손자는 4세손에 해당하며, 고손자는 5세손에 해당한다.
이리하여, '나는 삼송(三松)으로부터 몇세손이다,' 라고 말한다.
우리 창녕조씨는 시조로부터 몇 대조까지가 불명확하여
다음과 같이 대종회(大宗會)에서 정한 항렬자와 대수 헤아리는 방법을 따르고 있다.
2.대종회에서 정한 항렬과 대수
항렬자(行列字)는 어떤 성을 막론하고 종친들의 의논에 따라 미리 특정한 돌림자를 미리 정해 놓고
이름을 지을 때에 이름의 앞자나 뒷자에 삽입하여 세대수가 명확히 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 창녕조씨도 조선 중엽 이후 각 파에서 항렬자를 엄격히 제정하여
대략 10세 이하는 착오없이 시행하다가, 약 80년전(1911년) 신해년(辛亥年) 대동보를 만들 때에
전국의 종친들이 모여 각 파에서 사용하는 항렬자를 통일하기로 정하였다.
삼송〔松茂, 松鶴, 松君 삼형제〕을 1세로 하여 세대수를 헤아리기로 하고, 그 22세손을 승(承)자로,
23세손을 병(秉)자로 하는 등 각 세대별로 세 자씩의 돌림자를 결정하였다.
우리 창녕조씨는 오행(五行)을 항렬자 정하는 원리로 삼았기 때문에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에 해당하는 글자를 앞자와 뒷자에 번갈아 가며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삼송파가 아닌 파에서는 시조로부터 대수를 정확히 헤아려
직계 선조 중 어느 분이 삼송의 대수에 해당하는지를 계산한 다음에
22세손이 승자가 되도록 하였다. 대종회에서 정한 항렬자는 다음과 같다.
항렬순차(行列順次) (삼송,三松에서 규자,圭字까지 25대)
21대 | 22대 | 23대 | 24대 | 25대 | 26대 | 27대 | 28대 | 29대 | 30대 |
○ 承 | 秉 ○ | ○ 煥 | 圭 ○ | ○ 鉉 | 永 ○ | ○ 根 | 容 ○ | ○ 載 | |
喜 ○ | ○ 鎬 | 海 ○ | ○ 植 | 炯 ○ | ○ 坤 | ||||
基 ○ | ○ 鍾 | 洙 ○ | ○ 穆 | 然 ○ | ○塤(훈) |
31대 | 32대 | 33대 | 34대 | 35대 | 36대 | 37대 | 38대 | 39대 | 40대 |
鎰 ○ | ○ 淳 | 東 ○ | ○ 燮 | 均 ○ | ○ 鎔 | 潤 ○ | ○ 稷 | 熙 ○ | ○ 堉 |
鍵 ○ | ○ 泰 | 相 ○ | ○ 烈 | 重 ○ | ○ 鎭 | 準 ○ | ○ 佰 | 煐 ○ | ○ 墩 |
鏞 ○ | ○ 淵 | 榮 ○ | ○ 杰 | 垣 ○ | ○ 錫 | 汶 ○ | ○ 杓 | 瑩 ○ | ○ 培 |
* 항렬자는 종전에도 정한바 있었는데 선조의 휘자(諱字)에 저촉될 염려가 있을 뿐 아니라
동명의 폐단이 많으므로 여기에 다시 삼자식(三字式)으로 행렬서차를 제정하는 바이다.
- 전 대동보(前 大同譜) 범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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